전남,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당구 종합우승

Billiards / 조용수 기자 / 2026-10-22 08:38:55
- 전남 종합우승, 광주 2위·충남 3위... 허정한(경남) 남자 3쿠션 금메달
- 박용준(전남) 스누커 우승·이대규(서울) 잉글리시빌리어드 우승
- 여자 3쿠션·18세 이하 4개 종목 시범 운영...전국체육대회 정식종목 확대 추진

[욜드(YOLD)=조용수 기자] 대한당구연맹(회장 강진모)은 지난 18일(일)부터 21일(수)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당구 종목 경기를 마무리했다. 17개 시도 대표 선수들은 7개 정식종목과 5개 자체 시범종목에 출전해 나흘간 기량을 겨뤘다. 시도 종합순위에서는 전남이 우승을 차지했다. 전남은 스누커 금메달과 잉글리시빌리어드 은메달을 획득한 박용준을 비롯해 1쿠션 은메달 김행직, 포켓9볼 동메달 황용도의 활약에 힘입어 종합 1위에 올랐다. 광주는 1쿠션 최완영과 포켓9볼 혼성복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2위를 기록했으며, 남자 포켓9볼 권호준의 금메달 등을 앞세운 충남이 3위를 차지했다.

남자 캐롬 3쿠션에서는 허정한(경남)이 결승에서 차명종(인천)을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허정한은 대회 초반 1쿠션 8강에서 탈락했지만, 주 종목인 3쿠션에서 정상에 오르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남자 캐롬 1쿠션에서는 최완영(광주)이 우승했다. 최완영은 8강에서 허정한, 결승에서 김행직(전남)을 차례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정예성(경북)은 1쿠션과 3쿠션에서 모두 4강에 진출해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스누커와 잉글리시빌리어드에서는 박용준(전남)과 이대규(서울)가 각각 금메달을 차지했다. 박용준은 스누커 준결승에서 이대규를 꺾은 데 이어 결승에서 허세양(충남)을 제압하고 우승했다. 두 선수는 잉글리시빌리어드 결승에서 다시 맞붙었으며, 이번에는 이대규가 박용준을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박용준은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 이대규는 금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각각 기록했다. 포켓9볼에서는 남자부 권호준(충남)과 여자부 서서아(인천)가 각각 우승했다. 혼성복식에서는 광주가 금메달을 획득했다.

자체 시범종목에서도 선수들의 경기가 이어졌다. 여자 캐롬 3쿠션에서는 박세정(경북)이 결승에서 허채원(서울)을 꺾고 우승했다. 18세 이하 부문에서는 캐롬 남자부 편준혁(서울), 캐롬 여자부 최윤서(경기), 포켓 남자부 곽준경(경기), 포켓 여자부 허여림(서울)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이들 종목은 정식종목과 함께 운영되며 선수들의 경기력과 종목 확대의 필요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한편, 연맹은 대회 마지막 날 시상식에 앞서 강진모 회장과 17개 시도연맹 회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체육대회 당구 종목 확대 지지 서명식’을 개최했다. 연맹은 여자 3쿠션과 18세 이하 남녀 포켓·캐롬 등 5개 종목의 정식 편성을 목표로 지지 서명운동과 관계 기관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연맹은 “이번 대회를 통해 시도 대표 선수들의 경기력을 확인하고, 여자·유소년 선수들이 전국체전에 참가할 기회를 확대해야 할 필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관계 기관과 협력해 당구 종목 확대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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