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ior Golf Resort / 4색 4미 4경, 나주 골드레이크 컨트리클럽

Golf & Park Golf / 오수정 칼럼니스트 / 2024-07-17 00:33:10
- 클럽하우스에서 바라보는 아름다운 석양이 어디서 본 듯한 친구같은 코스
- 호수의 아름다움과 조화의 극치, 각 코스마다 남성미 여성미 맛보는 쏠쏠한 재미

 

[스마트시니어뉴스=오수정 기자] 방금 도착한 첫 방문지임에도 낯설지 않게 느껴지고 그곳이 언제인가 와 본 듯한 곳 이라는 생각이 드는 곳이 가끔 있다. 왠지 고향에 온 듯한 푸근한 정을 느낄 수 있는 곳. 여기에 너른 호수가 보이고 옆에는 실개천이 흐르고 그야말로 유토피아가 따로 없다. 울창한 숲과 자연 홀을 관통해 흐르는 실개천 등 친숙한 느낌을 갖게 하는 골프코스라면 그야말로 금상첨화다.

수려한 산세와 광활하게 펼쳐진 거대한 나주호 등 대자연의 전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골드레이크컨트리클럽은 가슴을 탁 트이게 해주는 매력이 있다. 비록 인공 조성한 폭포이지만 울창한 숲과 자연 경관미를 최대한 보존하고 있고 각 홀을 관통해 흐르는 실개천마저, 마치 태고 적부터 그 자리에 있었던 것처럼 자연미가 넘쳐흐르면서 마치 오랜 친구 같은 골프코스의 정취를 느끼게 한다. 파도치는 듯 굴곡이 넘치는 페어웨이, 커다란 그린위에 난이도를 높인 그린경사도, 각기 다른 느낌으로 섬세하고 대담하게 디자인한 홀은 도전의 성취감마저 느끼게 한다.

퍼블릭코스(전장 6,401미터)인 힐과 밸리 코스는 퍼블릭의 상식을 뛰어 넘는 샷 밸류, 난이도, 다양성 등으로 고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으며, 특히 밸리코스(전장 3,071미터)는 계절마다 각기 다른 느낌을 주며, 홀마다 시원하고 경쾌한 샷이 요구되는 아늑한 코스로 천혜의 자연환경과 지형을 최대한 활용해 코스마다 색다른 묘미를 느끼게 해준다. 여기에 힐코스(전장 3,330미터)는 햇빛과 바람 그리고 자연의 변화에 따라 시시각각 변화하며 움직이는 코스로 베테랑 골퍼라도 결코 만만하게 볼 수 없는. 섬세하고 대담한 샷이 요구된다.


회원제로 운영되는 골드, 레이크코스(전장 6,457미터)는 전남 최대규모의 담수호인 나주호를 끼고 도는 절묘한 코스레이아웃으로 전체 18홀 중 13개 홀이 거대한 호수를 마주보며 라운드를 즐길 수 있도록 설계돼,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내게 하는 최상의 조망권을 자랑한다. 골드코스(전장3,410미터)는 햇빛과 바람 그리고 호수, 자연의 변화에 따라 시시각각 변화하며 움직이는 황금빛 코스로 도전자의 정복을 쉽게 허락하지 않아 불굴의 의지와 도전적이고 대담한 샷을 요구하는 남성적인 코스라 할 수 있다.

 

 

이에 반해 레이크코스(전장3,317미터)는 산재한 크고 작은 호수와 함께 한눈에 펼쳐지는 나주호와 울창한 송림이 어우러져 물과 자연이 연출하는 멋진 조경이 눈길을 멈추게 하지만 매홀 순간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 전략적인 코스레이아웃으로 부드러우면서도 섬세하고 정확한 샷을 요구하는 여성적인 코스다.

푸른물과 아름다운 숲으로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전남 나주호 인근에 들어서 호수의 수려한 경치를 그대로 살려 황금빛의 석양(골드), 호수(레이크), 언덕(힐), 계곡(밸리) 등 4가지 테마별로 코스가 설계돼 있다. 아름다운 석양과 골드레이크의 모든 코스를 내려다볼 수 있는 클럽하우스는 이러한 아름다움이 한곳에 집약됐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클럽하우스의 위치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이 이곳의 디자인은 천혜의 경관을 실내로 끌어들이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지리적으로 높은 곳에 클럽하우스를 배치하고 최대한 창을 많이 내어 전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탁 트인 전망을 갖도록 한 것이다. 이러한 효과는 각 층의 층고를 4m 이상으로 높여 극대화시켰다.

 

특히 클럽하우스 전면의 가운데 설치된 13m 높이의 전창은 아름다운 자연을 한 폭의 그림으로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어 라운딩을 마치고 실내로 들어서더라도 푸른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 투명한 유리와 높은 층고는 실내.외의 경계를 허무는 요소로 작용한다. 여기에 대리석과 카페트, 화려한 샹들리에, 화이트와 브라운컬러의 조화는 실내를 더욱 깔끔하고 고급스럽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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