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ople / 인천 옹진군 소상공인연합회 김현기 회장

Interview / 신성식 기자 / 2021-11-12 04:52:04
- 옹진군을 위해 신속한 정보와 정책을 전달
- 7개의 별을 마음으로 지키는 소상공인 지킴이

[스마트시니어뉴스=신성식 기자] 인천 옹진군 소상공인엽합회는 '옹진군 소상공인연합회 제3기 회장 위촉식 및 발대식'을 갖고 김현기 신임회장을 맞이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홍종진 인천소상공인연합회장과 지역 소상공인 임원을 비롯해 박장규 옹진군 부군수, 방지현 옹진군의회 부의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김현기 신임회장은 "앞으로 지역의 소상공인을 대표해 회원들의 권익 보호 및 사회적·경제적 지위를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사를 전했다.

김 회장은 취임 후 지역 내 소상공인들에게 소상공인연합회 가입을 호소하며 회원 가입에 주력했다. 김 회장 취임 전에는 회원이 없다시피 했으나 취임 후 채 1년이 되기도 전에 230명의 회원을 확보했다. 올해 말까지 300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섬으로 이뤄진 옹진군의 지역 특성상 타 지역에 비하면 괄목할 만한 성장이다.

“인천 옹진군은 7개의 면(북도면, 연평면, 백령면, 대청면, 덕적면, 자월면, 영흥면)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임원 회의를 한 번 하려 해도 각 섬에서 배를 타고 이동하기 때문에 1박 2일의 일정이 소요되는 등 어려운 점이 많습니다. 하지만, 영흥면을 중심으로 모여 중요사안을 회의하고 여기서 결정된 사안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소상공인의 정책과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관광업이 위주인 옹진군에 경제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인천e음‘ 카드의 활용도 홍보하고 있다. ’인천e음‘ 카드는 인천시 어디서든 6%(국비 4%+시비 2%) 캐시백이 제공되고, 군‧구 카드는 해당 지자체 관할 지역에서 사용할 때 해당 군‧구가 제공하는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어 가맹주와 소비자 모두에게 혜택이 있다. 발전소가 있는 영흥면을 중심으로 가맹점을 늘려 공기업 직장인들의 소비를 유도하고, 다리 하나를 두고 지척 거리에 있는 대부도의 관광객도 영흥면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해당 업소의 가맹점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9년에는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소상공인지원센터에서 지원하는 제도나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해 경영 환경 개선사업 3곳이 선정되어 CCTV 설치 지원을 받았고, 폐업 예정인 업체에 원상복구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드렸습니다. 큰 보람 중 하나였습니다.”

옹진군을 알리는데도 앞장서 돕고 있는데, 영흥면의 펜션과 식당을 연계해 배달업소 모음 포스터 제작, 3단 리플렛, 회원업소 홍보 책자를 제작하는 일에도 최소한의 경비로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장경리상인회 홈페이지와 홍보물을 제작 지원, 코로나 19 관련 대출 어르신 대상 인터넷신청 대행, 코로나 19 청정 옹진군 알리기 (업소 방역, 마스크, 소독제 공급지원)에도 적극적인 사업을 펼쳤다.

지역 소상공인에게 꼭 필요한 SNS 교육도 작년에는 영훙면에서 받은 교육에 이어 올해 백령도와 연평도 등에도 신청을 해놨다. 코로나 19로 잠정 연기되었지만 진행된다면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2020년에는 정회원 가입 300업체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고 각 면별 활성화 사업에 주력할 것이다. 경영환경개선사업 5곳 이상 지원 협력, 지역 워크숍을 통한 지역 활동 강화, 역량 강화교육 활용을 통한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상승 기대, 지역 공기업(영흥 발전본부) 상생 협력 강화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옹진군의 재정자립도가 낮고 지역의 특성상 흩어진 소상공인들을 결집하기가 어려운 실정에 지자체와 옹진군의 지원이 있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관심과 부탁드린다고 인사를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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