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dlife / 버림받음은 벗어남입니다.

Midlife Culture / 최장용 / 2025-06-09 05:32:48
- 자신에게로 돌아가 자신의 빛 중심을 다시 보고 자신의 빛을 다시 드러낼 때 [스마트시니어뉴스=최장용 기자]

[Smart Senior News=최장용 기자] 사랑하는 이들에게, 자신이 믿었던 모든 것으로 부터 버림 받을 때, 그 고통은 참으로 견뎌 내기 어려운 가슴의 멍이 됩니다. 친구에게, 자식에게, 배우자에게, 사랑하는 이에게, 신에게,우리는 모든 관계에서 언제나 버림을 받습니다. 즉 버려지는 체험을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버려짐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필사적으로 관계에 집착하게 되고 자신과 삶을 더욱 더 피폐하게 만듭니다. 그런데 우리는 모든 것과의 관계 속에서 버림받지 않기 위해 자신을 버립니다.

자신이 아닌 다른 대상으로부터 떨어짐, 분리됨을 체험하지 않기 위해 자신을 지워 버리고 자신을 버립니다. 우리가 가정, 부부, 친구, 애인 모든 관계에 매달리는 동안 우리는 자신을 버립니다. 그래서 그 관계가 끝장나고 파탄이 날 때 우리는 자신이 버려졌다고 믿습니다. 하지만 그 누구도 다른 누구를 버릴 수 없습니다. 모든 관계 속에서 우리가 체험 하는 모든 버림받음은 자신이 자신을 버려 온, 자신을 내 팽겨져 온 그 결과를 체험하는 것일 뿐입니다.

자신을 잊어버려 자신을 기억하지 못해 관계가 파탄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직 자식만을, 오직 배우자만을, 오직 사랑하는 이만을 위해 모든 것을 다 바쳤는데 .... 라고 세상과 상대방을 원망하고, 저주하고 자신을 자학합니다. 그리고 자신을 못나고, 비참하고, 한심하고, 불쌍한 존재로 만드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그리고 스스로 자신을 고립시키고 어둠 속에 자신을 가두게 됩니다.

우리는 결코 관계에서 버림받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오직 모든 관계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즉 버림받았다는 것은 그 관계에서 벗어났거나, 벗어나야 할 때임을 알려주는 자신의 영이 일러 주는 신호입니다. 즉 자신을 다시 찾아야 할 때인 것입니다.


"버림받음은 버려지는 것이 아니라 벗어나는 것입니다"

 

벗어남은 자유입니다. 영혼이 자유로 자신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버림받음은 외적으로 강제된 자기중심 잡기 프로그램이 드러난 것입니다. 관계는 자기 자신을 드러내고 선언하기 위해 끊임없이 변하고 또 창조해야 하는 것인데 특정한 관계에 머물고자 스스로 고착될 때 그 관계는 죽게 됩니다. 그래서 버림받음은 자신으로 돌아가 새로 시작하라는 영(靈)의 정화이기도 합니다. 버림받은 것이 아니라 자유로워진 것입니다.

 

타인 중심의 관계는 사랑의 관계가 아니라 예속입니다. 자신은 없고 오직 타인에 대한 집착만 있는 관계에는 어떤 사랑도 숨 쉴 수 없습니다. 그래서 사랑이 관계를 바꾸어 버리는 것이고 그 바꿈을 통해 다시 자유가 찾아오는데 우리는 잠시 그것을 자유가 아닌 떨어짐, 추방, 버림받음, 고립으로 인식하는 것입니다. 버림받음으로서 우리는 타인과의 관계에서 타인에 대한 집착을 사랑이나 헌신이라고 여긴 환상을 깨고 자기중심의 자기 사랑을 시작할 수 있게 되는 자유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진실로 버림받은 이는 축복받은 것입니다. 버린 이는 당신의 영적진화를 위해 악역을 자처한 위대한 영혼이고 그들은 진실로 당신을 사랑한 것입니다. 그들은 자기사랑이 있었기 때문이고 당신을 버림으로서 관계를 재창조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지금 버림받은 고통 속에 있다면 제 이야기가 미친 우수개 소리로 들릴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제 말은 당신에게 위로가 되고자 함이 아니라 당신의 그 고통을 더욱 고통스럽게 만들고자 함입니다. 그 고통이 클수록 그 고통을 놓아 주는 날 당신의 기쁨은 커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진실로 버림받은 모든 이의 영(靈)은 기쁨과 자유로 춤추고 있고, 버린 이의 영(靈)은 사랑으로 노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누구도 누구를 버릴 수 없고 누구도 누구에게 버림받을 수 없습니다. 오직 벗어남과 자기사랑 그리고 기쁨과 사랑의 삶만이 있을 뿐입니다. 자기 사랑의 고통이 기쁨이 아니라고 누가 그러던가요?  

당신이 사랑하던 그 모든 것이 집착으로 변하고 그 사랑에 자신에 대한 사랑이 사라졌을 때 모든 관계는 다시 리셋 되어야 하는데, 당신이 사랑이여서 관계에서 더 이상 사랑으로 있지 못하는 것은 당신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당신이 껍데기 밖에 남지 않은 관계에 매이고 집착할 때 당신은 자신을 버리고 자신이 없는 그 관계는 더 이상 관계가 아니어서 사라지게 되는 겁니다. 그건 버려진 것이 아니라 집착과 두려움에서 벗어난 것임을, 신의 손길에 의해 건져진 것임을 기억하기 바랍니다. 이제 자신에게로 돌아가 자신의 빛 중심을 다시 보고 자신의 빛을 다시 드러낼 때임을 말입니다.

자기 사랑이 없는 모든 관계와 그것으로 이루어진 모든 삶이 공허하고 무너지고 파탄나는 것은 당신의 삶이 파탄나는 것이 아니라 삶에 대한 당신의 낡고 쓸모없는 거짓 생각과 관념, 믿음이 박살나는 것입니다. 그것은 좋은 것입니다. 당신이 감옥을 가던, 실직을 하던, 거리에 부랑자가 되던, 버림받던 당신 삶은 언제나 완벽합니다. 오직 삶에 대한 당신의 생각만이 박살납니다. 새로운 선택을 통해 자기중심의 새로운 삶을 창조하고자 하는 영(靈)의 선택을 우리는 버림받음이라 해석하는 것입니다.

버림받음, 자 이제 자기 사랑으로 다시 당신의 빛나 참된 삶을 시작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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