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lf One Point /샷의 결과보다는 과정을 이해한다.

Golf & Park Golf / 신성식 기자 / 2025-01-17 06:08:32
▲ photo - pixabay
[스마트시니어뉴스=신성식 기자] 골퍼들은 매번 샷을 한 후에 이렇게 말을 한다. “그것 봐! 슬라이스가 나잖아!“, “그것 봐! 뒤땅이잖아!“, “그것 봐! 탑볼이잖아!“ ”그것봐! 공이 멀리 날아가지 않잖아!“, ”그것 봐! 공이 바르게 날아가지 않잖아!“ 이런 식의 말을 끊임없이 해댄다. 솔직히 골프코치로서 아마추어 골퍼들에게 이런 말을 듣는 것도 지쳤다. 골프는 정직하다. 정말 정직하다. 골프공은 내가 스윙을 한 대로 날아간다. 당신은 자동차를 운전하는가? 자동차는 내가 운전하는 대로 움직인다. 가고자 하면 가고, 서고자 하면 자동차는 선다. 오른쪽으로 가고 싶으면 오른쪽으로 가고 왼쪽으로 가고 싶으면 왼쪽으로 가면 된다.

 

골프공도 마찬가지다. 내가 클럽을 운전하는 대로 공은 날아간다. 결코 내가 운전하지 않는 방향으로 공이 날아가지 않는다. 이 말의 뜻은 1 + 1 = 2이라는 지극히 당연한 공식대로 이뤄진다는 것이다. 골퍼들은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난다는 진리를 외면하고 있다. 슬라이스가 나는 것은 슬라이스가 나게끔 스윙을 하기 때문이며, 공이 멀리 날아가지 않는 것은 당신의 체력과 기술이 부족하기 때문이지 골프클럽과 골프공의 문제는 결코 아님을 깨달아야 한다. 매번 샷의 결과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좋은 스윙을 하기위한 과정을 이해하고 연습하며 실천하려는 노력이 필요할 뿐이다. 골퍼들이 명심할 것은 자신의 몸을 완벽하게 운전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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