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lf One Point / 다른 골퍼의 스윙을 관찰하고 생각한다.

Golf & Park Golf / 신성식 기자 / 2024-12-20 06:12:56

[스마트시니어뉴스=신성식 기자] 골프 연습장에 가보면 허드레 일을 해주는 직원들이 있는데 특이한 것은 이들의 골프실력이 만만치 않다는 점이다. 그들은 골프를 배워 본적도 없으며 정식으로 연습을 해본 적도 없는데도 불구하고 스윙도 괜찮고 공도 곧잘 날린다. 물론 나이가 꽤 많은 분임에도 말이다.

 

왜 그럴까? 그들은 하루 종일 연습장에서 지낸다. 매일같이 타석을 오고가면서 아마추어 골퍼들의 스윙과 연습과정을 지켜보고 있으며 또한 듣기 싫어도 코치들이 아마추어 골퍼들에게 레슨을 하는 말을 듣게 된다. 한마디로 서당 개 삼년이면 풍월을 읊는다고 했던가? 아무튼 그들이 노력한 것에 비해 좋은 스윙을 할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눈과 귀 때문이다. 무엇이든지 매일 보고 매일 듣게 되면 귀를 막고 눈을 감지 않는 이상 익숙해 질 수밖에 없다. 바로 이러한 관찰과 관심이 골프실력을 키우는 첫 번째 이유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골퍼들은 뭔가에 쫓기듯 골프를 배운다. 코치들은 골퍼 스스로 생각할 틈도 주지 않고 단시간에 너무 많은 정보를 일러주고 또 골퍼들은 그런 코치들의 말에 경청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지금부터라도 골퍼들은 타석에서 뭔가에 쫓기듯 연습을 하고 있는 동료들의 스윙을 관찰하고 비평해야 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그들의 문제를 타산지석으로 삼아서 연습을 한다면 한결 수월하고도 효과적으로 골프를 배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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