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lf One Point / 귀가 얇아도 안 되며, 귀를 닫아도 안 된다.

Golf & Park Golf / 신성식 기자 / 2024-11-29 06:14:46

[스마트시니어뉴스=신성식 기자] 아직 골프에 대한 개념이 정립되어 있지 않는 골퍼라면 다른 사람의 말에 귀가 솔깃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 특히 아마추어 골퍼들은 술자리나 사석에서 전수받은(?) 골프의 비법에는 뼈 속 깊은 곳까지 각인이 잘 되는가 보다. 그래서인지 아마추어 골퍼들을 지도하는 입장에서 보면 골퍼들이 어느 날인가부터 뭔지 모르지만 달라진 스윙을 하곤 하는데 그런 경우의 대부분은 사석에서 전수받은 골프의 비법이 주된 이유이다.

 

사람의 귀가 진리에는 두껍고 떠도는 소문에는 얇다고는 한다. 하지만 진정 자신의 골프에 도움을 주고 책임을 져 줄 수 있는 사람이 누군지를 지혜롭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그리고 골퍼들 중에는 귀가 얇아서 문제가 되는 경우도 있지만 반대로 귀를 꼭 닫아 둔 골퍼들도 있다. 귀를 닫아둔 골퍼들은 세상 모든 사람들의 진리의 말에 의심으로 일관하고 오직 진리는 자신만이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부류이다.

 

전문 코치들이 온갖 과학적인 실험과 증명을 통해서 설득작업을 해보지만 그들의 귀와 마음은 쉽게 열어주지 않는다. 결국 골퍼들의 귀가 너무 얇거나 닫아 둔다는 것은 세상의 지혜로부터 멀어져 있음을 의미한다. 물론 코치인 나의 노력으로 그들이 변화할 수 있기를 소망하지만 그렇게 되지 못하더라도 그들이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하다보면 언젠가는 귀가 뚫리고 지혜의 눈이 뜨일 날이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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