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lf / ‘은갈치·먹갈치’ 퍼팅 그린에서의 이색 용어

Golf & Park Golf / 김석구 / 2024-11-11 06:42:09
- 컨시드 허용범위를 갈치에 빗대 만들어 낸 은어

[스마트시니어뉴스=김석구 기자] 바다의 멋쟁이 생선인 갈치는 잡는 방법에 따라 이름도 다르게 불려진다. 낚시로 잡은 갈치는 서로의 비늘이 엉켜 벗겨져 갈치 고유의 색깔이 은색이 검은색으로 변해 먹갈치로, 낚시로 잡은 갈치는 그 보존이 식탁까지 오래가 은갈치로 불려진다.

골프장 퍼팅 그린에서도 갈치를 빗댄 은어가 있다, 컨시드 룰이다. 핀에서 퍼터 길이 이내에 공이 놓였을 때 컨시드를 허용하는범위를 정할 때 먹갈치는 그립 끝까지, 은갈치는 그립을 제외한 샤프트 길이 안에 붙였을 때를 말한다.

또한, 먹갈치는 보기 이상, 은갈치는 파 퍼트 이하에 적용한다고 구체적으로 적시했다. 한 타라도 줄이려는 골퍼의 심리를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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