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son's Food / 장어> 한 여름 더위에 지친 기력보강에 최고 보양식
- Food / 안정미 기자 / 2025-07-07 08:45:24
- 병후 회복, 허약체질개선, 산후회복이나 남성 정력 강화에 탁월한 효과가 있어 여름철 보양식으로 최고
그뿐만 아니라 노화를 막아주고, 기초대사를 회복하는 데에도 탁월한 효능을 갖추고 있는데다가 여성의 미용, 어린이의 성장촉진에도 발군의 역할을 하는 장어는 원래 서민음식이었다가 건강음식으로 대중에게 호명되었다고 한다. 현대적으로 강인한 스테미너의 철옹성 같은 상징이 되고 있는 장어는 생김새 때문에 호불호가 가리는 단점을 향과 모양새로 단장하여 환골탈태하면서 현대의 대중이 즐겨먹는 보양식으로 자리 잡았다.
장어는 일본말로 우나기라고 불린다. 최장수 국가로 잘 알려져 있는 일본에서 장어는 전설적인 스테미너의 상징으로 일본인의 장수비결이 되어왔다. 단백질과 비타민A 함량이 높은데다가 진하고 기름지기까지 하여서 장마가 끝나고 습도가 높아지는 복날에 장어를 먹는 풍습을 고대에서 현대까지 이어가고 있다. 일본의 복날(土用の丑の日)은 입춘, 입하, 입동 전의 18일간을 의미한다.
복날 더위를 피하려고 보양식인 장어를 먹느라 북새통을 이루는 일본의 풍경은 고령화 시대를 맞이하여 장수국가의 반열에 올라서며 건강에 큰 관심을 가지게 된 우리네 일상에서도 흔히 볼 수 있다. 원래 인공연못에서 양식을 했지만, 수요를 따라잡지 못해 실내 탱크에서 양식하는 등 대규모 양식으로 공급이 지속가능하도록 시스템까지 변화시킨 장어는 여름 보양식의 생태계의 중심에 서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장어와 함께 여름철 미식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붕장어. 담수에서 주로 발견되기에 아나고라고 불리는 붕장어는 바다의 뱀장어로 잘 알려져 있다. 참바다장어, 참장어, 꾀장어, 붕장어 등으로 불리는 아나고는 양 턱에 그다지 날카롭지 않은 문치형의 이빨을 갖고 있다.
민물에서 태어나 바다를 왕복하는 회유어인 붕장어(아나고)는 해방 직후 먹을거리가 부족하던 시절에 가죽을 벗겨 내고 버렸던 고기를 구워 먹다가 맛이 그럴 듯하여 식용으로 애용되었다가 보양식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붕장어는 한 마디로 불굴의 상징이다. 이무기처럼 전설 속을 휘돌아다니다 지상에 내려온 것 같은 생김새는 인간에게 필요한 에너지의 휘장인양 여겨진다. 여름철 에너지 중에서도 ‘아나고 보양식’이 으뜸이라 할 수 있다.
점차의 태양의 흑점으로 빨려 들어가는 계절. 장어로 요리한 보양식은 여름을 완전히 받아들이려는 극복의 의지다. 헌신과 조화를 통해 여름을 이겨내는 보양의 비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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