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son's Food / 꽃게> 봄철 최고 미식 전령사
- Food / 안정미 기자 / 2025-04-07 09:00:51
[Smart Senior News=안정미 기자] 개나리, 진달래가 만발하는 5월은 게맛이 최고 일품일 때이다. 겨울잠을 자던 꽃게는 4월이 되면 산란을 위해 얕은 바다로 돌아온다. 바다참게, 꽃게 등이 산란기를 앞두고 맛과 영양이 최고로 올라있기 때문이다. 종류로는 꽃게, 꽃발게, 농게, 도적게, 칠게, 달랑게 ,바닷참게, 털게, 왕게 같은 바닷게와 논이나 강어귀, 모래 속에 사는 민물게가 있다.
꽃게의 단단한 껍질을 벗겨내면 바다 향을 물씬 머금은 속살이 오롯이 드러난다. 이 야릇한 속살을 거부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손으로 꾹 눌러 입술로 쭉쭉 빨아 마시고, 등껍질에 밥을 말아 비벼 먹다보면 미각이 절로 살아나고 기분까지 즐거워진다. 회에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도 게장에는 두 그릇을‘게’눈 감추듯 뚝딱 해치운다. 밥도둑의 대명사라 불릴 자격이 충분하다.
<본초강목>에‘꽃게는 아이를 낳은 후 어혈을 삭히게 하여 몸을 푼 뒤에 궂은 피를 멎게 하고 배가 아픈 것을 낫게 한다.’는 내용이 실려 있다. 꽃게에‘철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는 의미이다. 철분은 헤모글로빈의 성분으로서 산소 운반에 관여하는데, 철분이 부족할 경우 빈혈이 발생된다. 성인 여성은 하루 권장량이 16mg으로 꽃게 속에는 100g당 3mg가 함유되어 있으니 출산에 의한 과다출혈을 격은 산모에게 효과적이지 않을 수 없다.
꽃게에 함유된 ‘타우린’이란 영양성분은,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간 기능을 보조하는 아미노산이다. 타우린은 뇌와 망막의 발육에 필수적인 영양소로 빛을 수용하는 망막의 세포막을 안정화 시켜주고, 현대인에게 많은 당뇨병성 망막증 발생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 또, 꽃게는‘칼슘’이 우유, 대게, 새우보다 많은 100g당 118mg이 들어있다. 칼슘을 꾸준히 섭취하면 뇌세포의 세포막을 안정화시켜 기억력 향상과 집중력 유지에 도움을 준다.
이렇게 꽃게는 단백질과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하고, 지방함량이 적어서 맛이 담백할 뿐만 아니라 소화도 잘 되기 때문에 회복기에 있는 환자나 허약체질인 사람, 노인들에게 좋은 식품이다. 특히 저지방, 고단백식품이 필요한 비만증, 고혈압, 간장병 환자에게 권할만하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하였다. 꽃게가 몸에 좋다는 것을 알아도 직접 맛보지 않으면 소용없는 일이다. 꽃게로 건강을 챙기고자 한다면 서해바다로 달려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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