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스톤즈 에스테이트, 와인을 넘어선 예술적 여정 6월 서울옥션 전시로 이어져

Midlife Culture / 안정미 기자 / 2025-06-22 09:58:41
– 브랜드 철학, 공간, 예술이 교차하는 세븐스톤즈 에스테이트의 감각적 비전
– 나파밸리의 자연과 감각을 예술로 풀어내는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 프로그램 본격화
– 색면 추상화가 하태임, 세븐스톤즈 에스테이트에서의 예술적 여정 담은 전시 6월 서울옥션에서

 

 

[Smart Senior News=안정미 기자] 럭셔리 홈앤호스피털리티 브랜드 무와(MUWA)가 운영하는 미국 나파밸리의 프리미엄 와이너리 세븐스톤즈 에스테이트(Seven Stones Estate)는 와이너리를 넘어 브랜드의 철학과 감각을 전달하는 문화적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포도밭과 건축, 자연이 공존하는 이곳은 뛰어난 품질의 와인뿐 아니라, 공간이 품은 서사를 감각적으로 풀어낸 브랜드 경험으로도 깊은 인상을 남긴다. 세븐스톤즈 에스테이트는 예술가와의 교감을 주제로 2024년부터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매년 현대미술 작가를 초청해 4주간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한국의 색면 추상화가 하태임 작가가 참여해, 나파의 풍경에서 영감을 받은 신작 20여 점을 오는 6월 19일부터 24일까지 서울옥션 강남센터 전시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1996년 설립된 세븐스톤즈 에스테이트는 나파밸리(Napa Valley)에서도 드문 단일 떼루아의 고유성을 기반으로 소량 생산되는 고품질 와인으로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해발 198~274m 나파밸리 동쪽 고지대에 자리해 안개 아래에서 시작되는 낮과 밤의 뚜렷한 일교차, 배수가 뛰어난 화산질 토양, 이웃한 프리차드 힐 지역에서 흐르는 미풍 등 천혜의 환경 속에서 뛰어난 균형감과 깊은 풍미를 지닌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세븐스톤즈 에스테이트의 핵심 철학은 "좋은 와인은 좋은 땅에서 나오며, 진정한 브랜드는 그 땅의 정서를 담아야 한다"는 신념에 기반한다. 와이너리 중심 건축은 나파밸리 특유의 풍경과 조화를 이루는 독자적인 미감을 보여준다. 이처럼 세븐스톤즈 에스테이트는 미각에만 국한되지 않은, 시각과 감성, 철학이 어우러진 총체적 와인 경험을 제안한다.

이러한 철학은 세븐스톤즈 에스테이트의 브랜드 활동 전반에 반영되고 있다. 방문객을 위한 프라이빗 테이스팅룸 운영, 이곳만의 독특한 토양을 머금은 포도밭을 거닐 수 있는 빈야드 산책과 야외 예술품을 감상할 수 있는 프라이빗 아트 투어 프로그램 등 세븐스톤즈 에스테이트는 브랜드가 지닌 정체성과 공간의 미감을 일상 경험으로 전환하는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단순히 좋은 와인을 만들고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세븐스톤즈 에스테이트가 위치한 땅의 감각을 어떻게 전하고 해석할지를 끊임없이 고민하며 브랜드의 방향성을 설계해 나가고 있다.

그 연장선에서 세븐스톤즈 에스테이트는 2024년부터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Artist in Residence)' 프로그램을 통해 예술가와 공간의 교감을 주제로 문화 예술 후원을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매년 현대미술 작가를 초청해 약 4주간 세븐스톤즈 에스테이트에 머무르며 작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참여 작가들은 나파밸리 특유의 빛과 자연, 역사와 땅에서 영감을 받아 장소에 특화된 작품을 제작하며, 체류 마지막 주에는 컬렉터 및 미술계 관계자들을 초청하여 아티스트 토크와 함께 와인을 즐기는 컬미네이션 행사(culmination event)를 연다. 본 프로그램은 세븐스톤즈 에스테이트의 풍경과 정서를 예술적 언어로 해석하는 장으로, 브랜드와 창작이 서로에게 영감을 주는 실험의 장으로 기획되었다.

세븐스톤즈 에스테이트는 국내 최대 미술품 경매기업 서울옥션과 협업을 통해 올해의 아티스트로 한국의 색면 추상화가 하태임 작가를 초청했다. "무한한 여백 속에서의 확장과 순환"이라는 주제로 컬러 밴드 작업을 이어온 하 작가는 이번 레지던시를 통해 북미 자연, 특히 나파밸리의 색채와 리듬을 작품 속에 새롭게 구현했다. 포도밭의 리듬감,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빛의 흐름 등 현지에서 얻은 창작적 자극은 그녀만의 언어로 캔버스 위에 펼쳐졌다.

이번 전시는 6월 19일(목)부터 24일(화)까지 서울옥션 강남센터 지하 1층 전시실에서 개최된다. 세븐스톤즈 에스테이트의 정체성과 자연, 감각의 해석이 시각 언어로 구현되는 이번 전시는 단순한 작품 전시를 넘어 브랜드의 예술적 철학을 공유하는 큐레이션으로 구성된다. 이는 세븐스톤즈 에스테이트가 지향하는 브랜드 방향성과도 궤를 같이 하며, 방문객들에게는 와인, 예술, 공간이 하나로 어우러진 깊이 있는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시는 총 27점으로 구성되며, 3개의 섹션으로 나뉜다. 첫 번째 섹션 ‘나파벨리의 순간들’에서는 지난 4월 레지던시 기간 작업한 종이에 과슈 재질의 작품 18점, 그 외 캔버스 작품 9점이 전시된다. 두 번째 섹션 ‘Un Passage: 감각의 여정’에서는 와인이 주는 시각, 후각, 미각의 다층적 감각을 추상적 색채와 형태로 풀어낸 작품들을 선보인다. 마지막 ‘빛과 숙성’ 섹션에서는 봄철 나파 밸리 풍경과 와인의 색감, 세븐스톤즈 지형과 빛의 변화를 모티프로 한 컬러 밴드 시리즈가 소개되며, 레지던시 및 와인 제조 과정을 담은 영상도 함께 상영된다.

앞으로도 세븐스톤즈 에스테이트는 예술과 떼루아의 지속적인 교감을 통해 브랜드의 감각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브랜드 철학이 예술을 통해 확장되고, 예술이 브랜드의 문화를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활동을 통해, 세븐스톤즈 에스테이트는 와이너리를 넘어 하나의 ‘문화적 풍경’을 완성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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