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dlife / '부부'라는 이름

Midlife Culture / 신성식 기자 / 2024-11-13 11:52:01
- 결혼으로 맺은 소중한 인연의 남여를 칭하는 공통의 단어 부부.
▲ photo - pixabay
[스마트시니어뉴스=신성식 기자] 부부로 살아가는 것. 어쩌면 그들은 '부부'라는 이름이 낯설지 모른다. 남편과 아내라는 존재감보다는 장남이나 차남, 며느리, 아니면 엄마와 아빠라는 역할에 더 익숙해져 있을 것이다. 그래서 정작 본인의 이름보다는 '누구의 아빠, 누구의 엄마'로 불리는 게 더 익숙해져 있다


부부만을 따로 떼어놓고 생각할 겨를도 없이, 연로한 양가 부보를 살펴야 하고 자녀의 양육에 힘을 쏟고 있는 형편이다. 남편은 가정을 위해 직장에서, 일터에서 열심히 일하고 아내는 가사 일과 자녀 교육 등 바쁜 시간을 보낸다. 이런 바쁜 생활 속에서 부부가 여유 있게 차 한 잔 마시며 대화 나누기도 어려운 게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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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가 부족하다보니, 이해도 부족해지고 관심과 배려보다는 서로에 대해 서운한 점만 생각하게 된다. 아이들은 커 가고 세월은 흘러가고 있는데, 신혼시절의 달콤함은 어디 갔는지 모르게 부부 사이에 애틋한 정은 퇴색되어 가고 현재는 서로에 대해 그저 무덤덤할 뿐이다. 이제 , 우리 부부의 관계를 진지하게 돌아보자. 가을과 함께 두 사람만의 조용한 시간을 갖고 진지한 대화를 해보는 것은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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