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ople / 한국자동차컬러범퍼공업협동조합 권순배 이사장, 중소기업의 주춧돌 갈고닦은 실력 발휘

Interview / 신성식 기자 / 2023-12-13 14:39:44
- 틈새시장의 마련으로 상호작용 돕는 역할. 조합과 조합원의 상생역할 톡톡

 

[스마트시니어뉴스=신성식 기자] 2019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에서 한국자동차컬러범퍼공업협동조합의 권순배 이사장은 중소기업의 기술력과 공급능력을 갖춘 부품제조사를 육성하고, 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하는데 기여한 공로로 산업포장을 받았다.

한국자동차컬러범퍼공업협동조합은 자동차 정비공상의 틈새산업시장으로써 소비자가 접촉사고 발생 시 저렴한 비용으로 최상의 수리를 할 수 있도록 자동차부품을 도장하여 지역3급 정비공장에 납품하는 역할을 하는 업체들의 단체이다. 이런 과정으로 소비자는 저렴하고 퀄리티 좋은 수리를 받을 수 있게 하고, 조합원들은 사업하기 좋은 환경을 마련해 주는 역할을 조합에서 진행한다.

 

 

조합은 항상 조합원들을 위해 고민하고 또 생각한다. 올해는 경제여건이 너무 어려워 조합원들이 힘들어해, 공동구매 사업방식으로 저렴한 가격에 원자재를 공급받아 해주고 있다. 올해 2020년에는 대체부품 인증을 받은 부품들이 나오게 되는데, 그렇게 된다면 조합원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요즘은 모든 업종과 마찬가지로 최저임금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경쟁은 더욱 치열하여 수익이 나오지 않는 구조가 되어가 걱정이 많다.

먼 이야기일 줄 알았던 4차 산업에 대한 대응도 준비해야는 권순배 이사장. 자동차업계에서는 먼 얘기로만 생각했었는데, 어느덧 공상영화에서나 나올법한 이야기가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며, 지금은 일일이 수작업으로 작업하는 일들로 인력이 투입되어 인건비중이 올라가고 있는데, 앞으로는 스마트공장제도가 도입될 것으로 본다고 다가올 미래를 예견한다.

점점 AI의 발전으로 업계에도 큰 변화들이 올 것이라 예상한다는 권순배 이사장은 최우수 제품을 만들기 위해 기술개발과 자신의 능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그러기에 정부에서도 소상공인들을 위한 스마트 공장체제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기대하고 있다. 반면, 소상공인들의 협력 역시 절실하다고 이야기한다.

“조합원들과 비조합원들이 협업하고 하나의 목소리를 내며, 의식이 전환해야 보다 경쟁력 있는 업종으로 자리 메김 할 수 있습니다. 조합원들의 의식교육을 통해 활동하고 삶이 윤택해지길 위해서는 서로간의 협력이 최우선입니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도 권순배 이사장은 조합원들에게 믿을 수 있는 품질과 제품으로 고객에게는 친절한 서비스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제가 처음 배운 도장기술로 만족감을 느끼는 소비자의 얼굴에서 더 큰 큰 만족을 느꼈으며, 제품에 만족 못 할 때에는 자신을 채찍질하며 기술향상을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이런 노력이 지금의 나를 만든 것이고 오늘의 수상의 영광을 차지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 것 같습니다.”

 

젊은 시절 먹고살기 위해서 일을 했고, 기술을 배우는 것이 목표였다는 권순배 이사장은 그렇게 하루하루 쌓여 가다보니 지금의 큰 상을 수상하게 된 것이라며 겸손해 한다. 아직도 배우고 싶은 기술 분야가 남아있고 지속적으로 조합을 위해 노력하여 열심히 일하고, 이렇게 번 재산을 먼 훗날 어려운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는 것이 최종 꿈이라는 그의 말속에 느껴지는 따뜻한 진솔한 마음이 한 해를 정리하는 좋은 교훈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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