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 (사) 한국선물포장협회 황인자 회장, 한국선물포장산업 불모지에 꽃을 피우다.

Interview / 신성식 기자 / 2023-11-16 15:26:28
- 마음을 전하는 나의 특별함의 시작. 선물의 포장으로
- 포장이라는 것. 그 물건의 가치를 상승시키는 과정

[스마트시니어뉴스=신성식 기자] 우연히 일본에 거주할 기회가 생겨, 무엇을 공부할까 고민하던 차, 지인이 사다준 떡선물 포장에 반해 일본선물포장 학교를 입학하게 되면서 이 업계의 발을 들여놓게 되었다는 황인자 회장. 1998년 당시 불모지였던 한국의 포장문화계의 활성화를 위해 법인을 설립해 2001년 산업자원부 인가로 정식 사단법인으로 출발했다.

 

선물이라고 하면 어렵게 생각하고, 신경 써서 물건을 고르면서도 포장에 대해서는 그리 크게 비중을 두지 않고 그냥 내주는 사람들을 보면서 선물은 감사, 축하, 사랑, 위로 등을 전하는 본인의 마음인데 보통 물건과 다르게 건내 주는 역할을 하고 싶었다는 황 회장은 올곧은 고집으로 오늘의 포장문화가 생활의 일부분으로 기여하게 된 일등 공로자이다.  

요즘은 개인 마음의 표현을 넘어서, 선물포장 자체가 상업적 마케팅으로 인정받게 되면서 선물포장이 단순한 개인의 사치가 아닌 브랜드의 상징성으로도 자리잡고 있다. 포장재만 보고도 어떤 브랜드인지, 그 포장재로 포장된 선물을 받으면 어떤 가치가 부가된다는 자체만으로도 포장산업의 미래는 밝다.

선물이라는 것은 상대방이 원하는 물건부터 골라야하고 무슨 날인지 왜 선물하는지 무슨 색을 좋아하는지 등 상대방의 취미를 고려한 꽤 정교한 탐색이 필요하다. 용도와 뜻에 맞는 선물포장을 해야 한다.

선물포장은 개인적으로 증여하는 물건에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최대 만족감을 이끌어 내는 과정이 된다. 이런 시너지가 결합되어 상품이 선물로써 이어질 때 매출은 최대로 극대화된다.포장산업으로 유명한 일본은 어디를 가나 빈손으로 가는 법이 없다. 아주 작은 빵이나 쿠키 한조각도 포장해 선물로 가져간다. 이렇게 문화적으로 선물을 권장하는 나라로 많은 이벤트를 통해 선물을 하다보니 포장산업이 자연스레 발전할 수 밖에 없다.

다양한 종이 재질과 표현방법, 인쇄방법으로 하나하나 포장한 상품들은 그 가치를 높인다. 앞으로 국내에서도 이러한 과정들이 더욱 활발하게 자리 잡을 것 같아 보인다. 대표적인 소상공인 업종들을 보면 요식업계나 개인 윈도우상점들에서도 선물포장에 굉장히 신경을 쓰는 것을 보면 뿌듯함이 앞선다는 황 회장은 이번 큰 상을 수상하면서, 선물포장의 1인자라 칭하는 자체가 더욱 겸손하게 만든다며 자세를 낮춘다. 

앞으로, 국가차원에서 제도화하여 소상공인의 선물포장전문가 양성에 힘써, 전국적으로 나들가게 전통시장 소상공인들에게 매출향상에 도움이 되는 포장방법을 전수하여 웃음 띈 환한 세상을 만들어 주고 싶다는 황 회장의 소망에 발맞춰 최근에는 백화점 문화센터와 지역사회 평생교육관에서도 수업이 있고 동영상으로도 교육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한다.

연말연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작은 선물들의 가치를 더욱 높여줄 선물포장산업의 발전을 위해 활약하는 건강한 그녀의 모습이 자주 찾아볼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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