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licious / 분당 이탈리안 레스토랑 CORNER546, 행복한 공동체 레스토랑
- Food / 변준성 / 2025-01-10 17:41:45
- 다양한 재료를 접목해도 전혀 이질적이지 않다는 매력에 매료
레스토랑은 작년 9월 오픈하면서 상호를 코너546으로 정했다. 상호는 레스토랑이 자리한 분당구 구미동 54-6번지와 코너에 위치한 건물이라는 데서 착안했다는 게 권태석 대표의 설명이다. 복잡하고 어려운 이름보다 쉽게 생각해서 결정한 이름이라지만 독특하고 기발하다.
“그러다 후쿠시마 원전사태가 터지면서 초밥집도 큰 타격을 입게 되었습니다. 제주가 청정지역인데도 손님들의 발길이 뚝 끊겼죠. 하는 수 없이 식당을 정리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권 대표가 제주의 식당을 정리할 즈음 한 지인이 자신이 운영하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일을 도와달라고 요청했고, 그는 그곳 운영에 관여하면서 그동안 몰랐던 이탈리아 음식을 접하고는 그 매력에 빠져든다.
“일식이나 한식 같은 경우에는 계절을 많이 타는 식문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에 비해 이탈리아 음식은 철을 타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죠. 물론 제철 식재료를 사용하지만 이탈리아 음식이라는 자체가 변하지 않는다는 얘깁니다. 게다가 다양한 재료를 접목해도 전혀 이질적이지 않다는 매력도 알게 되었는데, 그게 제가 이탈리아 음식을 제대로 해보자 마음먹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CORNER546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로는 ‘시금치 피자’와 ‘차돌박이 파스타’를 들 수 있다. 물론 다른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는 맛볼 수 없는 이곳만의 메뉴로 김현수 셰프가 개발한 요리다.
시금치 피자는 종잇장처럼 얇지만 식감이 쫄깃한 도우에 풍부한 시금치와 토마토, 그리고 비네거양파로 토핑하고 레지아노치즈가루를 눈처럼 뿌려놓은 또띠아식 피자다. 담백하면서도 토마토와 양파가 어우러진 맛이 일품이다.
차돌박이 파스타는 마치 볶음짬뽕을 연상시키는 비주얼이지만 직접 개발한 소스와 차돌박이가 묘하게 어울리는 맛으로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이외에 파스타 중에서 꽃게와 홍게살이 들어간 ‘그랑끼오 파스타’, 새우와 버섯으로 먹물 하드롤을 채워 매콤한 맛의 ‘빠네크림 파스타’도 빼놓을 수 없는 인기 메뉴다.
CORNER546은 이탈리안 레스토랑으로서도 훌륭할 뿐만 아니라 하나의 공동체로서도 의미 있는 곳이라 할 만하다. 어느 모퉁이 한 곳을 차지하고 있는 CORNER546은 비록 유명하거나 화려하지는 않더라도 그 어떤 누구에게라도 소개하고 싶은 레스토랑이라 해도 지나치지 않다.
레스토랑은 작년 9월 오픈하면서 상호를 코너546으로 정했다. 상호는 레스토랑이 자리한 분당구 구미동 54-6번지와 코너에 위치한 건물이라는 데서 착안했다는 게 권태석 대표의 설명이다. 복잡하고 어려운 이름보다 쉽게 생각해서 결정한 이름이라지만 독특하고 기발하다.
“그러다 후쿠시마 원전사태가 터지면서 초밥집도 큰 타격을 입게 되었습니다. 제주가 청정지역인데도 손님들의 발길이 뚝 끊겼죠. 하는 수 없이 식당을 정리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권 대표가 제주의 식당을 정리할 즈음 한 지인이 자신이 운영하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일을 도와달라고 요청했고, 그는 그곳 운영에 관여하면서 그동안 몰랐던 이탈리아 음식을 접하고는 그 매력에 빠져든다.
“일식이나 한식 같은 경우에는 계절을 많이 타는 식문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에 비해 이탈리아 음식은 철을 타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죠. 물론 제철 식재료를 사용하지만 이탈리아 음식이라는 자체가 변하지 않는다는 얘깁니다. 게다가 다양한 재료를 접목해도 전혀 이질적이지 않다는 매력도 알게 되었는데, 그게 제가 이탈리아 음식을 제대로 해보자 마음먹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급여가 아닌 수익을 똑같이 나누는 원칙을 세운 것이다. 이곳의 가족들은 그래서 서로를 수직적인 관계가 아닌 수평적인 관계로 바라보고, 동등한 관계 속에서 일하는 행복을 가장 큰 가치로 공유한다. 이러한 관계설정과 공동체 인식은 일하는 즐거움을 주고, 그것은 음식의 맛으로까지 이어진다.
CORNER546의 콘셉트라면 ‘집’이라고 할 수 있다. 가족을 위해 정성스럽게 음식을 준비하듯 누구나 편안한 분위기에서 믿고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권태석 대표나 김현수 셰프는 이러한 원칙을 어기지 않고, 좋은 재료와 건강한 조리법을 고집스럽게 지킨다. 그래서 고기 요리에 뿌리는 소량의 소금을 제외하고는 가급적 소금을 사용하지 않고, 닭과 조개로 육수를 내어 소금 대신 음식 간을 조절한다.
이에 대해 권 대표는 “마진을 높이기 위해 저가의 식재료를 절대 사용하지 않는다”면서 “때문에 언제나 좋은 재료로 최상급 요리를 만드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강조한다.
권 대표는 그동안 레스토랑 홍보를 하지 않았다. 그만큼 맛과 품질에 있어 자신감을 갖고 있다는 이야기다. 역시나 오픈한 지 반 년도 되지 않았지만 일주일에 두세 번 방문하는 손님이 생겼다고 한다. 이렇듯 재방문율이 높아지면서 굳이 홍보에 비용을 들이지 않아도 조금씩 인지도가 오르는 추세라 할 수 있다. 그런 비용이 좋은 재료를 구입하는 데 쓰인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CORNER546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로는 ‘시금치 피자’와 ‘차돌박이 파스타’를 들 수 있다. 물론 다른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는 맛볼 수 없는 이곳만의 메뉴로 김현수 셰프가 개발한 요리다.
시금치 피자는 종잇장처럼 얇지만 식감이 쫄깃한 도우에 풍부한 시금치와 토마토, 그리고 비네거양파로 토핑하고 레지아노치즈가루를 눈처럼 뿌려놓은 또띠아식 피자다. 담백하면서도 토마토와 양파가 어우러진 맛이 일품이다.
차돌박이 파스타는 마치 볶음짬뽕을 연상시키는 비주얼이지만 직접 개발한 소스와 차돌박이가 묘하게 어울리는 맛으로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이외에 파스타 중에서 꽃게와 홍게살이 들어간 ‘그랑끼오 파스타’, 새우와 버섯으로 먹물 하드롤을 채워 매콤한 맛의 ‘빠네크림 파스타’도 빼놓을 수 없는 인기 메뉴다.
CORNER546은 이탈리안 레스토랑으로서도 훌륭할 뿐만 아니라 하나의 공동체로서도 의미 있는 곳이라 할 만하다. 어느 모퉁이 한 곳을 차지하고 있는 CORNER546은 비록 유명하거나 화려하지는 않더라도 그 어떤 누구에게라도 소개하고 싶은 레스토랑이라 해도 지나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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