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 Story / 낙지, 타우린 가득한 갯벌의 산삼
- Food / 변준성 칼럼니스트 / 2024-09-23 18:13:10
- 첫 키스처럼, 날카롭고 부드러운 자연의 맛


낙지는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효과가 있는 표고버섯과 음식궁합이 맞는데, 낙지 자체만으로도 콜레스테롤의 양을 조절하는 능력을 갖춰서 '낙지죽은' 환자에게 인기가 많다. 또 풍부한 영양성분을 갖춘 스태미너 식품인 낙지는 철분도 풍부해 빈혈 예방에 탁월하다. 출산을 한 산모가 미역국에 낙지 한 마리를 함께 넣어서 먹으면 빠르게 회복할 수 있다. 뿐만아니라 뇌기능을 돕는 DHA 성분이 풍부하고, 각종 아미노산이 풍부하여 간장기능을 강화시켜 준다.
하지만 에부터 민간에서는 낙지를 낙제어(諾蹄魚)라고도 부르기 때문에 수험생들에게는 금기식으로 꼽히기도 하니, 수험생에게는 안타까운 일이다. 올해 수능은 두 번에 걸쳐서 치러진다는데 수험생이 있는 가정은 낙지를 부지런히 식탁에 올리고, 그도 모자라면 맛있다고 소문난 낙지 전문점 문턱을 수시로 넘나들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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