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찬 포토에세이] 찬란한 찰나의 변주
- Photo News / 김윤찬 기자 / 2026-09-07 05:06:57
천장에 드리워진 기하학적 유희가 이토록 서정적일 수 있을까요?
[욜드(YOLD)=김윤찬 기자] 차가운 금속 육각형 프레임과 그 안에 박힌 프리즘이 만나, 무색의 빛을 가장 화려한 색의 향연으로 분절해냅니다. 마치 밤하늘의 성단이 지상으로 내려앉은 듯, 혹은 우주의 근원적인 분자 구조가 빛을 받아 춤을 추는 듯합니다.
벽면에 흐트러진 무지개 빛깔의 파편들은 고정된 조형물에 영원한 운동성을 부여합니다.
빛과 그림자, 그리고 그 경계에서 피어나는 찬란한 변주곡. 공간의 품격은 결국, 이렇듯 사소하지만 강렬한 미적 찰나를 포착해내는 시선에서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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