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son's Food / ‘장어’, 여름 최고의 보양식
- Food / 조용수 기자 / 2026-08-08 05:22:09

기름기가 많아 혈과 기를 보완하고, 미용과 성장기에 좋을 뿐만 아니라 전설적인 스테미너로 알려진 장어의 이야기는 새삼스럽다. 불포화지방산이 함유되어 있고, 오메가3 성분이 있어서 당뇨병 등의 혈관계통에 탁월한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여름에는 기력 회복 등의 자양강장제 역할을 톡톡히 하는 여름나기의 첨병이 있다. 그뿐만 아니라 노화를 막아주고, 기초대사를 회복하는 데에도 탁월한 효능을 갖추고 있는데다가 여성의 미용, 어린이의 성장촉진에도 발군의 역할을 하는 장어는 원래 서민음식이었다가 건강음식으로 대중에게 호명되었다고 한다. 현대적으로 강인한 스테미너의 철옹성 같은 상징이 되고 있는 장어는 생김새 때문에 호불호가 가리는 단점을 향과 모양새로 단장하여 환골탈태하면서 현대의 대중이 즐겨먹는 보양식으로 자리 잡았다.
장어와 함께 여름철 미식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붕장어. 담수에서 주로 발견되기에 아나고라고 불리는 붕장어는 바다의 뱀장어로 잘 알려져 있다. 참바다장어, 참장어, 꾀장어, 붕장어 등으로 불리는 아나고는 양 턱에 그다지 날카롭지 않은 문치형의 이빨을 갖고 있다. 민물에서 태어나 바다를 왕복하는 회유어인 붕장어(아나고)는 해방 직후 먹을거리가 부족하던 시절에 가죽을 벗겨 내고 버렸던 고기를 구워 먹다가 맛이 그럴 듯하여 식용으로 애용되었다가 보양식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붕장어는 한 마디로 불굴의 상징이다. 이무기처럼 전설 속을 휘돌아다니다 지상에 내려온 것 같은 생김새는 인간에게 필요한 에너지의 휘장인양 여겨진다. 여름철 에너지 중에서도 ‘아나고 보양식’이 으뜸이라 할 수 있다.
점차의 태양의 흑점으로 빨려 들어가는 계절. 장어로 요리한 보양식은 여름을 완전히 받아들이려는 극복의 의지다. 헌신과 조화를 통해 여름을 이겨내는 보양의 비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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