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24시즌 PBA 데뷔 후 첫 격돌…25일 17:00
조재호•강동궁•산체스•사이그너 등도 32강 진출
LPBA 16강 백민주, 김가영 3:1로 제압하며 8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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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oto/PBA 협회 제공 |
[욜드(YOLD)=조용수 기자] ‘승부사’와 ‘3쿠션 바이블’이 프로당구 PBA 투어에서 처음 격돌한다. 24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5-26시즌 6차투어 ‘휴온스 PBA-LPBA 챔피언십’ PBA 64강에서 최성원(휴온스)은 박명규를 상대로 승부치기 끝에 승리했으며, 이충복(하이원리조트)은 이상용을 세트스코어 3:1로 제압했다.
128강에서 김성민2를 상대로 압승을 거두며 64강에 진출했던 최성원은 이날 박명규2를 상대로 고전했다. 최성원이 1세트를 15:11(9이닝)로 이기며 앞서갔지만, 박명규에게 연달아 두 세트를 빼앗기며 세트스코어 1:2로 밀렸다. 절벽에 몰린 최성원은 4세트를 15:1(10이닝)로 이기며 경기를 승부치기로 끌고갔다. 승부치기 1이닝째 두 선수 득점에 실패했지만 선공인 최성원이 2점을 올렸고, 후공인 박명규가 득점에 실패하며 최성원이 32강 진출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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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oto/PBA 협회 제공 |
이충복은 이상용을 상대로 1세트 15:4(9이닝) 2세트 15:13(8이닝)로 이기며 빠르게 세트스코어 2:0으로 달아났다. 3세트엔 11:15(5이닝)로 패배하며 한 세트를 내줬지만, 4세트 2이닝째 터진 하이런 11점을 앞세워 15:7(3이닝)로 승리, 세트스코어 3:1 승리를 완성했다. 64강을 통과한 최성원과 이충복은 32강에서 맞붙게 됐다. 두 선수는 우선 등록으로 2023-24시즌 PBA에 입성한 이래 처음 맞붙게 됐다. 두 선수의 맞대결은 25일 오후 5시에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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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선수 외에도 PBA 대표 강호들이 대거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조재호(NH농협카드)는 구자복을 세트스코어 3:0으로 돌려세웠으며, 강동궁(SK렌터카)은 이영훈을 3:1로 제압했다. 김영원(하림)도 원호수를 3:1로 꺾었다. 신정주(하나카드)는 륏피 체네트(튀르키예·하이원리조트)를 승부치기 끝에 물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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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들 중에선 ‘스페인 전설’ 다니엘 산체스(웰컴저축은행)와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가 각각 세트스코어 3:1로 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NH농협카드)와 김현석을 제압했다. 이번 시즌 우승을 차지했던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하나카드) 에디 레펀스(벨기에·SK렌터카) 모리 유스케(일본·에스와이)도 32강 대열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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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함께 진행된 LPBA 16강에선 백민주(크라운해태)가 ‘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을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이번 시즌 처음으로 8강에 올랐다. 백민주는 1세트 11:6(11이닝) 2세트 11:2(5이닝)로 이기며 빠르게 두 세트를 가져갔다. 3세트에도 10:9로 앞서갔지만, 김가영이 13이닝째 뱅크샷을 성공하며 11:10으로 역전에 한 세트를 만회했다. 4세트도 엎치락뒤치락 하는 승부가 펼쳐진 가운데, 백민주가 5:6으로 뒤지던 8이닝부터 2-3 연속 득점을 뽑아내며 11:9(9이닝) 역전승을 거두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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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2위’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우리금융캐피탈)는 김다희를 세트스코어 3:0으로 제압하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5차투어(크라운해태 챔피언십 한가위) 준우승자 임경진(하이원리조트)은 팀 동료 이미래(하이원리조트)를 3:0으로 돌려세웠고, 김민아(NH농협카드)는 강지은(SK렌터카)를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승리, 8강 한 축을 맡았다. 이밖에 이신영(휴온스) 황민지(NH농협카드) 김상아 박정현(이상 하림)도 8강 진출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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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6일차인 25일에는 오후 12시부터 PBA 32강이 다섯 턴에 나눠 펼쳐진다. 오후 2시30분에는 백민주-임경진, 이신영-김민아의 LPBA 8강 제1경기가 진행되며, 오후 7시30분에는 김상아-박정현, 황민지-스롱의 LPBA 8강 제2경기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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