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tro / 조대안의 LP Story, 듀엣 라나에로스포, 스테레오 히트신곡
- Retro & Anniversary / 조대안 칼럼니스트 / 2026-08-06 10:36:43

은희와 함께 한 1집이 3만장 판매기록을 세운 덕분에 라나에로스포는 지구레코드로 전격 스카우트 되었다. 탈퇴한 은희 대신에 장여진을 거쳐 3기 최안순과 함께 발매한 라나에로스포 2집이 이 앨범 <라나에로스포 스테레오 히트선곡>이다. 타이틀곡인 한민 작곡 최안순 작사 「소리」와 유진상 작사 작곡의 「빗소리」등 7곡의 가요와 레이 피터슨Ray Peterson 의 싱글 「The Wonder of Youth」가 원곡인 「사랑의 경이」등 3곡의 번안곡이 수록되어 있다

한민이 작곡한 노래는 라나에로스포의 앨범에 수록한 「소리」를 비롯해 7곡이 전부였지만, 그는 탁월한 여성 싱어들을 영입하고 팝송 번안곡들과 타인의 창작곡을 자기만의 독창적인 방식으로 표현하는 역량덕분에 긴 생명력을 유지했다. 아름답고 달콤한 노래와 부드럽고 편안한 사운드, 마음에 친근하게 다가오는 선율로 많은 사람들을 매혹시켰던 그룹이었다.

라나에로스포가 이탈리아어로 ‘개구리와 두꺼비’란 뜻이라는데 사실 이탈리아어로 ‘개구리’는 ‘rana’, ‘그리고’는 ‘e’ 다. ‘et’는 프랑스어표기. 그러므로 ‘Lana Et Rospo’가 아니라 ‘Rana E Rospo’ 가 정확한 표기다. 그 오랜 세월동안 음반사나 그룹 당사자조차 바로잡지 않았으니 우리 대중음악계의 열악한 환경을 보여주는 한 예다.
[ⓒ 욜드(YOLD).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