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is / 1914년 2월 7일, 챨리 채플린 첫 영화를 발표> 피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만

Midlife Culture / 김석구 / 2025-02-07 11:08:19

[스마트시니어뉴스=조현철 기자] 우리는 찰리 채플린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그는 한 시대를 풍미한 영국의 희극배우·영화감독·제작자였지만 짙은 분장 뒤에는 슬픈 눈빛과 복잡한 개인사가 감춰져 있었다. 찰리 채플린(1889~1977)은 1914년 2월 7일, 첫 영화를 발표한 이래 <황금광 시대>, 현대문명의 기계만능주의와 인간 소외를 날카롭게 풍자한 <모던 타임스>, <위대한 독재자> 등 무성영화와 유성영화를 넘나들며 명작을 남겼다.

알려진 것처럼 그의 어린 시절은 불우했다. 가난과 부모의 이혼, 고아원 등을 거쳐 무대에서 비로소 재능을 꽃피웠다. 그리고 콧수염과 모닝코트 등의 희극적 이미지와 그 이면의 슬픔, 날카로운 풍자로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

실제 채플린의 ‘생얼’은 젊고 잘생긴 호남에 가까웠다. 그는 우스꽝스런 이미지를 통해 '코미디를 하긴 너무 잘생겼다' 편견을 극복했으며 그의 태생인 거리의 사람들에 대한 따뜻한 시선도 잃지 않았다. 전후 프랑스의 난민을 위해 200만 프랑을 “단지 돌려주었을 뿐”이었다는 일화도 있다. 그는 여성편력으로도 유명했는데 4명의 아리따운 부인과 일려진 것만 11명에 달하는 자녀를 남겼다. 이 20세기 최초의 대중적 스타는 1975년 기사 작위를 받았으며 1977년 작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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