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현 Photo Essay / "影山을 품다", 설악산 적벽
- Photo News / 김일현 칼럼니스트 / 2025-08-24 15:22:08
[욜드(YOLD)=김일현 기자] 설악산 적벽은 설악산에서도 외설악에 있으며 비선대 바로 앞으로 자리하고 있는 오버행의 웅장한 바위다. “적벽” 왠지 말만 들어도 웅장하고 공포감을 느끼게 한다. 대부분 암장들을 암(岩)과 봉(峰)으로 불리고 있다. 그러나 적벽은 유일하게 붉은(績) 암벽(岩壁) 이라는 것을 표현하여 적벽(績壁) 이라 부르고 있다.
붉은 벽으로 되어있어 적벽이라 부르고 있지만 예전에는 클라이머들에게 암벽등반의 큰 대상이자 목표가 되기도 하였다. 사실 지금도 적벽등반은 바위를 어느정도 해본 사람도 쉽게 무시하지 않는다. 이것은 적벽이 처음부터 끝까지 오버행으로 되어 있으며 웅장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부분 등반자들은 적벽에 붙으면 고도감으로 인해 기가 꺽여 버린다.
사실 클라이밍은 고도감의 적응력에 따라 클라이밍이 좌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무리 좋은 기량을 가지고 있어도 고도감에 적응하지 못하고 공포심을 유발한다면 자기 기량의 50%밖에 활용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우수한 장비와 실력향상으로 적벽 등반이 큰 대상지가 될 수는 없지만 예전에는 등반의 기록으로 들어 갈 만큼 대단한 평가를 할 때가 있었다. 설악산 적벽 요즘에도 빅월등반 훈련 대상지로 최고의 평가를 받고 있으며 많은 클라이머들이 이곳에서 등반을 하고 있다.
크랙과 오버행 등으로 되어있는 이곳은 너트나 프렌드를 사용 할 수 있으며 줄사다리를 이용하여 인공등반을 하거나 포타렛지를 이용해 오버행에서 잠을 자는 등 고도감으로 오는 공포심은 적응하기 위해서 많은 클라이머들이 적벽 등반을 선호하고 있다.
사실 적벽등반은 2인조 등반시 2시간이면 등반을 할 수 있다. 하지만 고도감으로 인해 긴장감이 등반자를 사로 잡으며 어디 한곳 만만하게 소흘히 할 수 없으며 긴장된 상태에서 등반을 할 수 있어 그 쾌감은 더하다.
거기에다 비선대 앞의 파랗게 흐르고 있는 시원한 물줄기와 작은 점으로 보이는 사람들의 모습을 적벽에 매달려서 눈으로 확인될 때 부듯함과 살아있다는 보람을 느끼기도 한다.
설악산 적벽적벽은 우선 접근이 편리하다. 설악동 집단 시설지구에서 비선대까지는 차량이 다닐 수 있는 넓은 도로이며 약40분이면 갈 수 있다. 적벽은 남 서면을 하고 있다. 적벽을 접근하기 위해서 완경사 한 피치를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 오버행으로 되어있으며 넓이 약70m 높이100여m쯤 된다. 적벽은 1978년 여름에 크로니 산악회가 ‘크로니길’을 에코 클럽에서 ‘에코길’을 개척하면서부터 암벽등반이 시작 되었다. 그 후 인천 교대산악회에서 개척한 ‘교대길’이 개척되었으며 1988년 이성주씨가 ‘독주길’을 개척하였고 지금은 많은 길이 클라이머들에 개척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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