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 해려문화예술연구소·해려문화예술학교 김효영 대표, 미래를 꿈 꿀 수 있도록 좋은 프로그램들을 바탕으로 교육

Interview / 안정미 기자 / 2025-02-14 17:16:55
학교 밖에 놓아진 청소년들에게 문화예술창작활동으로 밝은 미래를 선물

 

[Smart Senior News=안정미 기자] 잘 모르고 지나가는 사람들이 많겠지만 아직도 우리나라의 곳곳에는 가정의 붕괴, 사회의 무관심, 학교 부적응 등으로 인해 학교 밖으로 내몰려진 안타까운 학생들이 많다고 한다. 누군가는 이들을 보듬고, 선도하는 일이 반드시 필요할텐데, 이를 위해 앞장서는 이가 있다. 포항의 해여문화예술학교를 운영하는 김효영 대표. 그녀는 꿈과 삶의 희망을 잃어가는 학생들에게 따뜻한 보금자리는 물론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미래를 꿈 꿀 수 있도록 좋은 프로그램들을 바탕으로 교육하고 있다. 학생들에게 밝은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만들어주는 김효영 대표를 만나본다.
 
포항을 둘러싼 바다를 통해 우리 문화를 외국에 널리 알리고 포항 앞바다를 통해 외국 문화를 받아들이는 큰 문 역할을 하라는 의미를 가진 이름 ‘해려’. 김효영 대표가 이끌고 있는 해려문화예술연구소는 우리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는 데 힘쓰며 해려의 뜻을 지키고 있는 문화연구소다. 전통과 예술이 접목된 블루오션 시장을 구축하고, 다양한 소재와 핸드메이드로 전통 창작예술활동을 지원하며, 다양한 전통 공연 및 체험과의 연계를 통해 전통문화예술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는 것을 목표로 운영하고 있다. 전통문화 사절단의 비전과 함께 김대표는 포항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바로 2020년 3월 설립된 해려문화예술학교가 그것이다.

학교 밖 학생의 따뜻한 보금자리, 해려문화예술학교
해려문화예술학교는 해려우리문화예술연구소에서 설립한 학교 밖 아이들의 선도 및 교육을 위해 설립하게 된 학교다. 경상북도교육청 인가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으로 퇴학의 위기, 자퇴의 기로에 놓인 학생, 가정의 붕괴로 인한 위험에 노출된 학생들, 범죄에 노출되어 있거나 가담해 위험에 쳐해 있는 학생들을 선도하고 있다.

 

안타까운 현실을 마주할 수밖에 없는 학교 밖 아이들, 학교 밖에서 보호받지 못하게 둘 수 없기에 김효영 해려우리문화예술연구소 대표는 온 마음을 다해 그들을 위한 안식처와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해려문화예술학교라는 울타리 안에서 자아를 탐색하고, 자기를 성찰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학생들로 인해 지기 이해와 정체성을 확립하고 스스로 꼼을 찾을 수 있도록 학생중심의 맞춤형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사실 그 학생들에게 필요한 것은 그리 대단한 것이 아닐 수 있다는 것이 김대표의 생각이다. 가정과 사회의 무관심으로부터 끌어올려 기본생활수칙부터 지킬 수 있는 환경과 분위기를 만드는 것부터 시작했다. 철저한 등교시간과 하교시간 준수를 통한 근면성 강화, 교사와 교우들과 함께 하는 공동체 교육, 남을 배려하는 인성교육, 개인별 맞춤형 교육 등 다양한 교육과정으로 구성해 사회성과 인성을 기르는 교육과 함께 교과목 학습 또한 놓치지 않도록 하고 있다.

스스로 만들어가는 미래를 선물하는 곳
학교 밖에 놓아졌던 아픔이 있는 학생들이지만 조금이라도 제대로 된 10대를 보낼 수 있도록 교과목 이외에도 다양한 문화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삶의 의욕마저 없던 학생들이 많았기에 이 아이들이 흥미를 갖고 학교생활을, 사회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주짓수 등의 운동 및 체육, 음악, 예술, 바리스타 교육 등 다양한 문화교육과정을 마련해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또한. 해려우리문화예술연구소(이하 해려)의 창작활동을 접목시켜 학생들의 창의적 측면에도 성과를 보이고 있다. 해려의 전통적인 기술과 재료를 활용해 전통장신구를 제작, 전시, 판매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학생들에게 기술을 전수함으로써 해려문화예술학교의 학생들은 물론 지역 내 모든 학생들에게 전통문화에 대한 인식을 갖게 하고, 창작활동과 창업 활동을 연계해 청년 CEO 양성을 위해 청년 창업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컨설팅에만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갖고 있는 크고 작은 고민들을 잘 들어주고 이를 함께 해결하고자 멘토의 역할 또한 맡고 있다. 이처럼 해려는 학생들이 스스로 자신의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모든 학생들의 자립에 지속적으로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김효영 대표는 학교 안팎의 모든 학생들이 교육활동, 방송활동, SNS활동과 제작, 판매 등을 통해 우리문화에 대한 우수성을 알리고 자긍심을 가지면서 스스로 비전을 제시할 줄 아는 멋진 청년으로 자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해려우리문화예술연구소의 소명이라 전한다. 어른이라도 해도 누구나 쉽게 나서지 못하는 일, 나서도 쉽게 해나갈 수 없는 일, 그 어려운 일을 해내는 김효영 대표에게 큰 응원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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