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상이변이 바꾼 성묘 패턴, 사계절 쾌적한 실내 추모 시설 선호 급증
- 극한기후 일상화로 전통 장례문화 변곡점…날씨 독립적 추모 공간 주목
- 아너스톤, 여름철 이장 건수 전년 동기 대비 7배 증가…기후변화 대응형 공간 각광

[욜드(YOLD)=조용수 기자] 복합재난이 일상화되면서 한국의 전통 장례문화가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다. 폭염과 폭우가 반복되는 극한 기상 상황에서 야외 성묘의 어려움과 산지 접근성 악화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전통적인 야외 장묘 방식에 대한 근본적 재검토가 이뤄지고 있다. 특히 유가족들 사이에서는 복합재난에 대응할 수 있는 실내 추모 공간에 대한 선호도가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예측하기 어려운 극한 기상과 무덤 관리의 어려움에 대한 우려가 이러한 변화를 더 가속화하고 있다.

 

장례업계 관계자는 "최근 실내 봉안당에 대한 문의가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며 "기후변화가 장례문화 변화의 주요 동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연구소 양아정 연구교수는 "극한기후 현상이 전통적인 야외 성묘 방식에 실질적인 제약을 가하고 있어 실내 추모 공간으로의 전환이 자연스러운 흐름"이라며 "특히 복합재난이 일상화되면서 안전하고 예측 가능한 추모 환경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국의 이 포화 상태에 이른 가운데, 기후변화로 인한 복합재난이 실내 봉안당에 대한 수요를 더욱 증가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용인공원그룹의 프리미엄 봉안당 아너스톤이 복합재난 시대에 특화된 실내 추모 공간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50년 전통의 용인공원이 운영하는 아너스톤은 호텔급 실내 시설을 갖춰 사계절 내내 일정한 온습도를 유지하며, 극한 기상과 관계없이 편안한 추모 환경을 제공한다.

아너스톤의 가장 큰 장점은 예측 불가능한 복합재난 상황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점이다. 폭염과 폭우가 동시에 나타나는 극한 기상 상황에서도 유가족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고인을 추모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한편, 올해는 윤달 6월(음력)이 있는 해로, 전통적으로 윤달에는 '귀신이 쉬어간다'는 속설에 따라 이장이나 집수리 등을 하기에 좋은 시기로 여겨져 왔다. 이러한 윤달 이장 시기와 기후변화로 인한 야외 성묘 어려움이 맞물리면서 기존 야외 묘지에서 실내 봉안당으로의 이장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 아너스톤의 경우 올해 여름철 이장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7배 증가하며 극한기후로 인한 장례문화 변화를 실증했다. 이는 전통적인 윤달 이장 문화와 기후변화로 인한 복합재난 대응 필요성이 결합되어 실내 봉안당 수요가 급증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아너스톤은 최근 1층 신규 개관을 통해 2만 5천 기 규모의 안치 공간을 확보했으며, 전통 소재인 한지를 활용한 인테리어 조명월로 따뜻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자연 채광을 극대화한 설계와 간접조명을 통해 방문객들이 마치 자연 속에서 추모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야외에서 실내로, 동그란 봉분묘에서 양손으로 안을 수 있는 봉안함으로 장례 문화가 변화하면서 이에 쓰이는 나무나 대리석 등도 특별한 소재를 선호하고 있다. 벨기에산 목재, 프랑스산 벨벳 등 차별화한 소재로 꾸민 공간은 분양 비용이 많이 들어도 수요가 끊이지 않는다는 시장 동향에 부합해, 아너스톤 역시 층별로 차별화된 프리미엄 소재를 적용하고 있다. 최근 대한민국 대표 도자 브랜드 '광주요'와 협업한 프리미엄 봉안함 'RYUN(련)' 출시를 통해 전통 문화와 현대적 추모문화의 조화를 시도했다. 또한 AI 기반 디지털 추모 플랫폼 '소울링크', 맞춤형 추모 테이블 '아너스테이블' 등 첨단 기술과 개인화 서비스를 결합한 혁신적인 추모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아너스톤 관계자는 "극한 더위와 극한 호우가 동시에 나타나는 복합재난 현상이 일상화되면서 안전하고 예측 가능한 실내 추모 공간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라며 "아너스톤은 어떤 극한 기상 조건에서도 변함없이 일정한 온습도를 유지하는 추모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차별화된 추모 문화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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