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tro / 조대안의 LP Story, 양희은 ‘거치른 벌판에 푸르른 솔잎처럼’ (도장반)
- Midlife Culture / 조대안 칼럼니스트 / 2025-10-12 20:52:42
- 방송금지 처분으로 시중 유통음반까지 전량 회수되어 폐기처분 당해
- 이후 수없이 재발매된 음반들은 수록곡도, 음반번호도, 심지어 발매한 음반사까지 달라
이 음반은 방송금지 처분으로 시중 유통음반까지 전량 회수되어 폐기처분 당해 극히 귀한 음반이 되었다. 바로 이 앨범의 A면 4번 트랙 「늙은 군인의 노래」 때문이었다. 금지곡이 된 이 노래가 빠지면서 다른 곡이 대신 자리를 채우는 등 우여곡절을 거쳐 재반과 재재반이 나왔고 모두 여섯 가지 다른 버전이 혼재한다. 재반은 뒷면 사진이 양희은의 상반신 흑백사진인데 이후 수없이 재발매된 음반들은 수록곡도, 음반번호도, 심지어 발매한 음반사까지 다르다.
청춘을 군대에 바친 한 하사관의 회한과 아쉬움, 소박한 나라사랑의 마음이 담긴 이 노래는 곧 병사들에게 구전되어 널리 불려졌다. 그가 제대한 후 「늙은 군인의 노래」는 1978년 양희은의 이름을 빌려 한국공연윤리위원회(현 영상물등급위원회)의 심의는 통과하지만 곧 가사가 불건전하다는 이유로 금지곡이 되었다. 군부정권의 서슬이 시퍼렇던 시절이라 "흙속에 묻히면 그만이지.", "푸른 옷에 실려 간 꽃다운 이 내 청춘" 등 패배주의적인 가사가 군인들의 사기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이유였다.
후 김민기는 자신의 이름으로 어떤 노래도 발표할 수 없었기 때문에 「거치른 들판에 푸르른 솔잎처럼(상록수), 「늙은 군인의 노래, 「식구 생각, 「밤뱃놀이 등을 서울대 미대 친구 김아영과 양희은, 한규정 등의 이름으로 발표했다. 실제로 「늙은 군인의 노래는 초반에 김민기가 아닌 양희은 작사, 김아영 작곡으로 표기되어 있다.
- 이후 수없이 재발매된 음반들은 수록곡도, 음반번호도, 심지어 발매한 음반사까지 달라
이 음반은 방송금지 처분으로 시중 유통음반까지 전량 회수되어 폐기처분 당해 극히 귀한 음반이 되었다. 바로 이 앨범의 A면 4번 트랙 「늙은 군인의 노래」 때문이었다. 금지곡이 된 이 노래가 빠지면서 다른 곡이 대신 자리를 채우는 등 우여곡절을 거쳐 재반과 재재반이 나왔고 모두 여섯 가지 다른 버전이 혼재한다. 재반은 뒷면 사진이 양희은의 상반신 흑백사진인데 이후 수없이 재발매된 음반들은 수록곡도, 음반번호도, 심지어 발매한 음반사까지 다르다.
청춘을 군대에 바친 한 하사관의 회한과 아쉬움, 소박한 나라사랑의 마음이 담긴 이 노래는 곧 병사들에게 구전되어 널리 불려졌다. 그가 제대한 후 「늙은 군인의 노래」는 1978년 양희은의 이름을 빌려 한국공연윤리위원회(현 영상물등급위원회)의 심의는 통과하지만 곧 가사가 불건전하다는 이유로 금지곡이 되었다. 군부정권의 서슬이 시퍼렇던 시절이라 "흙속에 묻히면 그만이지.", "푸른 옷에 실려 간 꽃다운 이 내 청춘" 등 패배주의적인 가사가 군인들의 사기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이유였다.
후 김민기는 자신의 이름으로 어떤 노래도 발표할 수 없었기 때문에 「거치른 들판에 푸르른 솔잎처럼(상록수), 「늙은 군인의 노래, 「식구 생각, 「밤뱃놀이 등을 서울대 미대 친구 김아영과 양희은, 한규정 등의 이름으로 발표했다. 실제로 「늙은 군인의 노래는 초반에 김민기가 아닌 양희은 작사, 김아영 작곡으로 표기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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