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SOOP 스누커&잉글리시빌리어드 그랑프리 2라운드’ 성료 "이대규, 2관왕으로 빛내"

Billiards / 조용수 기자 / 2026-05-24 07:28:43
- 이대규, 스누커·잉글리시빌리어드 동시 석권...국가대표 에이스 존재감 입증
- 최솔잎 스누커(6-Reds) 첫 정상·이하린 종목 넘나든 활약...시즌 경쟁 구도 변화

[욜드(YOLD)=조용수 기자] 대한당구연맹(K-Billiards)이 주최·주관하는 ‘2026 SOOP 스누커&잉글리시빌리어드 그랑프리 2라운드’가 22일 부산광역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나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시즌 두 번째 대회로 열린 이번 무대에서는 국가대표 선수들과 신흥 강자들의 경쟁 속에 스누커와 잉글리시빌리어드 종목의 새로운 경쟁 구도가 드러났다.

가장 눈에 띈 선수는 이대규(서울시청)였다. 스누커 국가대표 이대규는 남자 스누커 우승에 이어 잉글리시빌리어드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특히 잉글리시빌리어드 결승에서는 허세양(충청남도체육회)과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하며 뛰어난 집중력을 보여줬다. 지난 1라운드와 같은 대진으로 펼쳐진 스누커 결승에서도 다시 한번 허세양을 꺾으며 정상급 경쟁력을 보여줬다. 허세양 역시 스누커와 잉글리시빌리어드 두 종목 모두 결승에 오르며 꾸준한 경쟁력을 보여줬다. 남자 스누커 공동 3위에는 이세영(인천광역시체육회)과 권호준(충청남도체육회)이 이름을 올렸다.

여자부 스누커(6-Reds)에서는 최솔잎(부산광역시체육회)이 홈 팬들의 응원 속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1라운드 준우승의 아쉬움을 털어낸 최솔잎은 시즌 경쟁 구도에 새로운 변화를 예고했다. 반면 1라운드 챔피언 박정민(부산당구연맹)은 공동 3위에 오르며 두 대회 연속 입상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이하린(경북체육회)의 활약도 큰 주목을 받았다. 포켓 국가대표 이하린은 여자 스누커(6-Reds) 준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여자 선수로는 유일하게 잉글리시빌리어드 종목에도 출전했다. 특히 권호준과의 경기에서는 마지막 6점 득점으로 승리를 거두며 종목을 넘나드는 경쟁력을 보여줬다. 이는 캐롬·포켓 선수들에게도 문호를 개방한 현재의 경쟁 구조가 긍정적인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잉글리시빌리어드 공동 3위에는 이근재(부산광역시체육회)와 임재민(세종당구연맹)이 이름을 올렸다.

대한당구연맹은 스누커를 2030 도하 아시안게임 전략 종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그랑프리 시리즈를 운영하고 있다. 연맹은 여자부 신설과 개방형 경쟁 체제 도입 등을 통해 선수 저변 확대와 국제 경쟁력 강화를 추진 중이다. 오는 6월 예정된 3라운드를 시작으로 총 5라운드와 연말 파이널 라운드를 통해 시즌 최강자를 가릴 예정이다. 한편 이번 대회 전 경기는 SOOP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생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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