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시노 리조트가 제안하는 ‘8월 웰니스 처방전 4선’ "더위는 피하고, 회복은 챙기고"

Travel / 유대희 기자 / 2026-08-11 10:54:38
- 에어컨 대신 자연이 건네는 숨결… 온천·사우나·약초가 빚어낸 진짜 휴식
- 소리와 호흡 / 사우나와 향 / 약초 치유 / 디지털 디톡스로 몸과 마음을 함께 비우는 감각 여정

[욜드(YOLD)=유대희 기자] 지역 고유의 매력과 세심한 환대로 특별한 여정을 제안하는 호시노 리조트 그룹(Hoshino Resorts)은 본격적인 한여름 무더위에 지친 여행자들을 위해 온전한 회복을 선사하는 웰니스 명소 4곳을 소개한다. 인공적인 냉방과 화려한 시설 대신, 자연이 그 자리에서 건네는 순수한 치유의 힘에 집중한 시설들이다. 온천·사우나·약초 치유·디지털 디톡스 등 오감을 깨우는 각기 다른 방식으로 몸과 마음의 불순물을 비워낼 수 있는 호시노 리조트만의 세련된 웰니스 처방전을 선보인다. 

▲커다란 창 밖으로 병풍 같은 산이 펼쳐진 호시노야 구관 객실의 온천 전용층
호시노야 구관 : 협곡의 바람과 물소리, 청각으로 시작되는 깊은 이완
일상의 소음을 지우고 오직 자연의 소리에만 몰입하고 싶다면 타이베이에서 차로 2시간 반, 물안개 자욱한 온천 협곡에 숨겨진 호시노야 구관(HOSHINOYA Guguan)을 추천한다. 이곳의 가장 큰 매력은 바람이 자연스럽게 통하는 프라이빗한 구조에 있다. 복층으로 설계된 객실은 거실과 침실이 있는 생활 공간과 온천 전용 공간이 완벽히 분리되어 있다. 온천 층 양면의 루버 창을 열면 협곡의 서늘한 바람이 실내를 기분 좋게 관통한다. 부드러운 타일 노천탕 위로 끊임없이 흐르는 온천수 소리는 그 자체로 완벽한 백그라운드 뮤직이 되어 깊은 이완을 돕고, 거실의 통창 너머로 펼쳐지는 병풍 같은 산세는 시각적 휴식까지 더해준다.

하루의 흐름에 맞춘 호흡 중심의 웰니스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이른 아침에는 천연 피톤치드와 맑은 공기를 가득 마시며 몸을 깨우는 '숲속 깊은 호흡 스트레칭(Deep Breath Stretch in the Woods)', 저녁에는 산고개의 야경과 함께 오감으로 차를 음미하는 프리미엄 티타임 '한여름 밤의 이야기(Forest Night Tales)'이 펼쳐진다. 잠들기 전에는 수영장 가에서 저녁 바람을 맞으며 깊게 호흡하는 ‘별빛 아래 심호흡 스트레칭(Star Light Deep Breath Stretch)'이 기다린다. 오감을 활짝 열고 계곡과 달빛, 쏟아지는 별을 온몸으로 받아들이며 30분간 몸과 마음을 천천히 이완시키며 고요한 숙면을 준비할 수 있다.

▲ 푸른 바다를 마주한 호시노 리조트 리조나레 고하마지마의 배럴 사우나, 카푸(kafu)
리조나레 고하마지마 : 에메랄드빛 바다 위에서 맞이하는 사우나의 절정, '토토노이'
사우나의 깊은 이완, '토토노이'를 바다 위에서 경험하고 싶은 이들에게 호시노 리조트 리조나레 고하마지마(Hoshino Resorts RISONARE Kohamajima)를 추천한다. 오키나와 이시가키섬에서 고속선으로 약 25분 거리의 산호초 섬, 고하마지마의 약 36만 평 부지에 단 60실의 객실을 보유한 프라이빗 리조트다. 이곳에서는 바다를 품은 사우나를 통해 완벽한 신체적 이완 상태를 뜻하는 ‘토토노이’의 절정을 경험할 수 있다.

여정의 핵심은 바다를 정면으로 마주한 배럴 사우나 ‘카푸(kafu)’다. 오키나와 방언으로 '행복'이라는 뜻의 이 사우나는 큰 창문을 통해 일본 최대 규모의 산호초 해역을 한눈에 담아낸다. 투숙객은 월도(쉘 진저)나 류큐 소나무, 플루메리아 중 원하는 아로마 향을 골라 발한을 촉진할 수 있으며, 전통 쪽 염색으로 만든 사우나 모자와 매트가 더해져 섬의 정취를 온전히 느낄 수 있다. 사우나로 몸을 데운 뒤에는 류큐 석회암 냉수탕을 거쳐, 바다에 떠 있는 노천 의자에 몸을 맡긴다. 청량한 바닷바람과 파도 소리가 온몸을 감싸며 최고의 '토토노이'가 완성된다.

사우나 밖에서도 섬을 즐기는 로맨틱한 방법들이 기다린다. 오직 여름 시즌에만 즐길 수 있는 푸른 바다를 360도로 조망할 수 있는 '절경 해상 비어가든'의 바다 위 벤치에 앉아 맥주 한 잔의 여유를 즐기거나, 밤에는 50m 길이의 거대한 '팅가라 해먹'에 누워 머리 위로 은하수가 쏟아지는 밤하늘을 감상하며 낭만적인 회복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호시노 리조트 리조나레 고하마지마의 절경 해상 비어가든
카이 이즈모 : 의료의 발상지에서 나를 돌보다, 약초로 치유하는 재충전 여정
온전한 나만의 재충전의 시간이 필요한 1인 여행자에게는 시마네현 이즈모의 호시노 리조트 카이 이즈모(Hoshino Resorts KAI Izumo)를 추천한다. 시마네현 이즈모는 신화 속 상처 입은 토끼를 약초로 치료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곳으로, 예로부터 ‘의료의 발상지’라 불릴 만큼 약초 문화가 깊이 뿌리내린 공간이다.

고즈넉한 오감 치유 플랜인 '이즈모의 약초로 재충전 여행'은 일본해가 파노라마로 펼쳐지는 와이드 테라스 객실에서 진행된다. 시마네현에서 채취한 약초로 만든 허브 볼을 따뜻한 온천수에 데워 몸을 대는 셀프 케어는 깊은 온기와 은은한 향으로 지친 몸과 마음을 부드럽게 위로한다. 시간마다 색을 바꾸는 하늘과 바다를 바라보며 나만의 속도에 집중하는 시간이다. 시각과 촉각을 채운 치유는 달콤한 미각으로 이어진다. 릴랙스 효과가 높은 허브티 한 잔과 시마네현의 명과자를 곁들이면 입안 가득 행복이 퍼진다. 특히 일출 무렵, 테라스에서 허브티를 들고 수평선 너머로 붉게 떠오르는 해를 마주하는 순간은 이 여정에서 절대 놓칠 수 없는 최고의 하이라이트다. 해당 프로그램은 성인 전용으로 하루에 단 2팀만 한정 운영하며, 1인 이용을 우대한다.

몸을 데운 뒤 이어지는 저녁 식사 역시 이 지역의 자연을 그대로 담아낸다. 카이 이즈모는 시마네현 특산품인 큼직한 붕장어와 현지 닭고기를 일본술로 풍미를 낸 깊은 육수에 익혀내는 '우즈니 나베'를 가이세키 코스로 연중 선보인다. 따뜻한 국물이 몸속을 지나는 순간, 온천과 약초로 시작된 하루의 회복이 비로소 안에서부터 완성된다.
▲미식으로 회복을 완성하는 카이 이즈모의 디너 가이세키 코스
루시 오제 하토마치 : 스마트폰 끄고, 태고의 습원을 걷다… 가장 아날로그적인 디톡스
스마트폰 화면에서 눈을 떼고 자연 속에서 온전히 숨을 고르고 싶다면, 호시노 리조트의 산장 호텔 브랜드 '루시(LUCY)'의 1호점인 루시 오제 하토마치(LUCY Oze Hatomachi)를 제안한다. 람사르 협약에 등록된 혼슈 최대 규모의 고층습원을 품은 오제 국립공원의 관문에 위치해, 걷는 행위 자체로 디지털 디톡스가 되는 마법 같은 경험을 선사한다.
▲ 디지털 디톡스와 하이킹으로 회복을 돕는 루시 오제 하토마치 전경
이곳에서는 오직 산장 호텔에서만 누릴 수 있는 아날로그적인 시간들이 하루를 채운다. 오후에는 투숙객 전용 테라스에서 오제의 풍경을 담아 블렌딩한 오리지널 원두를 직접 갈아 내리는 '하토마치 커피 타임(Hatomachi Coffee Moments)'을 즐기며 느린 산의 시간을 음미한다. 밤이 되면 도심의 불빛이 닿지 않는 해발 1,591m의 청정 하늘 아래에서 은하수를 찾고 망원경으로 달을 관측하는 '하토마치 별 순례의 밤(Hatomachi Stargazing Night)'가 이어진다. 특히 망원경에 스마트폰을 연결해 포착한 별의 모습을 화면에 남겨두는 대신, 종이 사진으로 즉석 인화해 손에 쥐어주는 서비스는 이 시설다운 다정한 디지털 디톡스 방식이다.

하이킹이 처음인 초심자를 위한 배려도 세심하다. 배낭과 텀블러, 행동식, 안내서가 포함된 'LUCY 하이커스 팩(LUCY Hiker's Pack)'를 제공해 가벼운 마음으로 누구나 삼림욕을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하산 후에도 체크아웃 후 오후 2시까지 샤워·파우더룸과 로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마지막 순간까지 산뜻하고 쾌적한 여운을 안고 돌아갈 수 있다. 시설 이용 기간은 하이킹이 가능한 4월 하순부터 10월 24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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