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ople / 서산 로타리이용원 김철호 대표, “작은 가위로 희망의 돛을 삼아 인생을 항해하다”
- Interview / 신성식 기자 / 2022-08-19 15:40:08
- 배고픔에 울던 작은 소년 그의 눈에 들어온 반짝이는 작은 가위
- 유행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인기 많은 로타리이용원
실습은 해야겠는데 마땅한 상대가 없자 동네 친구에게 부탁해 머리를 잘라주다 잘못돼 싸움이 일기도 했다. 주린 배를 움켜쥐고 허드렛일이란 다 하던 어느 날 그를 기특하게 생각하던 주인이 정식으로 불러 기술을 알려주겠노라고 했다. 뛸 듯이 기뻐하던 작은 소년. 그가 소상공인연합회 주최로 열린 소상공인기능경진대회 신사형스타일 부분 우수상(그랑프리)을 거머쥔 서산 로타리이용원 김철호 대표이다.
충청남도 서산시 동문동에서 로타리이용원을 운영하고 있는 김철호 대표는 우리나라에서 신사형 스타일의 선두주자다. 흔히 생각하는 이용원의 천편일률적인 디자인이 아니라 브랜드 미용실에서 만날 수 있는 최신 스타일까지 소화하는 숙련된 이용사로 청년층부터 장년층까지 그의 이용원을 이용하기 위해 매일 아침부터 줄을 선다.
평소 막걸리를 즐기는 김 대표답게 한 잔 한듯 기분이 좋았다고 소탈하게 소감을 밝혔다. 그에게 이 우수상이 얼마나 값지기에 술을 먹지 않고도 흔들리는 좋은 기분을 느꼈을까. 어린 시절의 김철호가 환하게 웃는 모습이 떠올랐다.
이런 긍정적 영향에 힘입어 그동안 갈고 닦은 기술을 진보된 이용기술과 접목하여 발전시켜 후학양성에 보탬이 되고 싶다는 꿈이 있다. 작은 가위 하나로 지금의 내가 있는 것처럼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내 기술을 전수하고 포기하지 않고 살 수 있도록 지원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 유행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인기 많은 로타리이용원
실습은 해야겠는데 마땅한 상대가 없자 동네 친구에게 부탁해 머리를 잘라주다 잘못돼 싸움이 일기도 했다. 주린 배를 움켜쥐고 허드렛일이란 다 하던 어느 날 그를 기특하게 생각하던 주인이 정식으로 불러 기술을 알려주겠노라고 했다. 뛸 듯이 기뻐하던 작은 소년. 그가 소상공인연합회 주최로 열린 소상공인기능경진대회 신사형스타일 부분 우수상(그랑프리)을 거머쥔 서산 로타리이용원 김철호 대표이다.
충청남도 서산시 동문동에서 로타리이용원을 운영하고 있는 김철호 대표는 우리나라에서 신사형 스타일의 선두주자다. 흔히 생각하는 이용원의 천편일률적인 디자인이 아니라 브랜드 미용실에서 만날 수 있는 최신 스타일까지 소화하는 숙련된 이용사로 청년층부터 장년층까지 그의 이용원을 이용하기 위해 매일 아침부터 줄을 선다.
평소 막걸리를 즐기는 김 대표답게 한 잔 한듯 기분이 좋았다고 소탈하게 소감을 밝혔다. 그에게 이 우수상이 얼마나 값지기에 술을 먹지 않고도 흔들리는 좋은 기분을 느꼈을까. 어린 시절의 김철호가 환하게 웃는 모습이 떠올랐다.
이용원도 여느 미용실과 다르지 않게 유행이 있다고 한다. 그러나 그는 무엇보다 손님의 두상과 머릿결, 얼굴형에 잘 어울리는 디자인이야말로 유행하는 어떤 것보다 더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손님을 맞이하면 따뜻한 인사와 함께 두상을 관찰하고 손님의 스타일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눈다. 같은 디자인이라도 잘 어울리는 머리와 그렇지 않은 머리가 있기에 원하는 디자인의 컷트를 위해 많은 대화를 한다고.
손님의 마음을 족집게처럼 알아채는 김철호 대표의 재능 때문인지 장년뿐 아니라 청년들의 방문도 많다. 최근 유행하는 스타일의 사진을 가져와 똑같이 해달라고 하는데 본인이 원하던 스타일이 나오면 그렇게 좋아한다고 한다. 손님이 만족하는 모습을 보고 보람을 느끼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그 역시 손님들의 이런 모습을 보면 어릴 적 가위를 집어 든 자신의 판단이 틀리지 않았다며 앞으로도 헤어스타일 연구에 게으름을 피우지 않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런 긍정적 영향에 힘입어 그동안 갈고 닦은 기술을 진보된 이용기술과 접목하여 발전시켜 후학양성에 보탬이 되고 싶다는 꿈이 있다. 작은 가위 하나로 지금의 내가 있는 것처럼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내 기술을 전수하고 포기하지 않고 살 수 있도록 지원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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