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K-Billiards 디비전리그, 23일 대장정 막 오른다 “동호인에서 국가대표까지”

Billiards / 조용수 기자 / 2026-05-22 20:23:12
- 캐롬 D1 신설...디비전리그 6년 만에 완성된 한국형 당구 승강제
- 개인리그·종합대회 통합...생활체육에서 전국대회·국가대표 선발까지 연결
- 유청소년 i-LEAGUE 편입...‘9세부터 100세까지’ 생애주기형 당구 체계 구축

[욜드(YOLD)=조용수 기자] 한국 당구의 패러다임을 바꿀 ‘2026 K-Billiards 디비전리그’가 오는 5월 23일 전국 17개 시도에서 일제히 큐를 든다.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대한당구연맹(K-Billiards)이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는 이번 리그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약 3,000개 팀, 1만여 명의 전문체육·생활체육 선수가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 당구 리그다.

올해 리그의 핵심은 단순한 규모 확대가 아니다. 연맹은 2026시즌을 기점으로 한국형 승강제 완성, 개인리그 통합, 생애주기형 참여체계 구축이라는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한국 당구의 구조 혁신에 나선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최상위 리그인 ‘캐롬 D1’의 출범이다. 2020년 첫 도입 이래 지역 기반 생활체육 시스템 구축에 공을 들여온 디비전리그는 올해 캐롬 D1리그를 신설하며, 캐롬 종목 기준 D5부터 D1까지 이어지는 완벽한 승강제 체계를 완성했다. 동네 당구장에서 큐를 잡은 동호인이 성적에 따라 매년 상위 리그로 승격해, 마침내 전국 최상위 무대인 D1리그에서 엘리트 선수들과 격돌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길이 열린 셈이다.

대회 운영 방식도 진화했다. 기존 ‘팀 리그’ 중심의 운영을 넘어 올해부터는 ‘개인리그’가 본격적으로 병행된다. 특히 이 개인리그를 기존 연맹 종합대회와 연계·통합 운영하여, 지역 생활체육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낸 참가자가 전국대회는 물론 향후 국가대표 선발 체계까지 진입할 수 있는 ‘선순환의 사다리’를 마련했다.

당구의 미래를 책임질 유청소년 육성 시스템도 디비전리그 품으로 들어왔다. 그동안 별도 사업으로 운영되던 유청소년 참여형 프로그램 ‘i-LEAGUE’가 올해부터 K-Billiards 디비전리그 체계 안으로 전격 편입된다. 연맹은 이를 통해 ‘9세부터 100세까지’ 전 세대가 단절 없이 당구를 즐기고 배울 수 있는 ‘생애주기형 당구 생태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2020년 142개 리그, 580개 팀(4,581명)으로 소박하게 출발했던 당구 디비전리그는 지난 6년간 누적 1만여 개 팀, 10만여 명이 참가하는 거대한 전국 단위 리그로 성장했다. 연맹은 올해부터 리그 명칭을 ‘K-Billiards 디비전리그’로 새롭게 단장하고, 통합 브랜딩을 통해 당구의 대중적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다.

연맹 관계자는 “2026 K-Billiards 디비전리그는 생활체육과 전문체육, 유청소년과 성인을 하나로 연결하는 대한민국 당구의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지역 골목에서 시작된 열정이 전국 최고 무대로 이어지는 완벽한 구조를 통해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당구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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