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나에서 시작하는 가장 특별한 새해 "황홀한 음악과 축제로 물들다,"
- Midlife Travel / 조용수 기자 / 2025-12-10 23:44:15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비엔나 신년 음악회와 국민 오페레타 <박쥐> 공연,
도심 전체에 펼쳐지는 새해 전야 축제, 화려한 갈라 디너 파티까지…
세계를 감동시키는 비엔나 신년 음악회와 클래식의 향연
비엔나는 한 해의 마지막 밤과 첫날을 우아하고 감동적인 선율로 채우며, 진정한 음악의 도시임을 증명한다. 매년 1월 1일, 유서 깊은 무지크페라인의 황금홀(Golden Hall of the Vienna Musikverein)에서는 빈 필하모닉(Vienna Philharmonic) 오케스트라의 신년 음악회가 장엄하게 펼쳐지며 새해의 시작을 알린다. 이 공연은 90개국 이상으로 생중계되는 세계적인 문화 행사로, 5천만 명에 달하는 시청자들이 비엔나의 우아하고 생기 넘치는 축제 분위기를 함께 만끽할 수 있다.
2026년 신년 음악회는 캐나다 출신의 세계적인 지휘자 야닉 네제-세갱(Yannick Nézet-Séguin)이 지휘봉을 잡는다. 1월 1일 오전 11시 15분부터 슈테판 광장과 프라터 공원의 대관람차 앞에서 열리는 야외 퍼블릭 뷰잉 행사에서 생중계될 예정이며, 응용 예술 박물관(MAK)에서도 최초로 공개 상영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음악회의 엄청난 인기로 인해 티켓은 약 1년 전인 매년 2월 1일부터 28일 사이에 진행되는 추첨을 통해서만 구매할 수 있다.
비엔나에서는 신년 음악회 외에도 새해 전야와 새해 첫날을 기념하는 다채로운 클래식 콘서트들이 도시 곳곳에서 펼쳐진다. 특히 요한 슈트라우스 2세가 1874년에 작곡한 <박쥐(Die Fledermaus)>는 비엔나에서 가장 인기 있는 오페레타로, 새해가 바뀌는 순간마다 언제나 함께하는 작품이다. 19세기 비엔나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샴페인 가득한 파티, 흥미진진한 계략, 그리고 유쾌한 유머가 어우러진 스토리로, 한 해의 마지막 밤을 경쾌하고 화려하게 장식하는 데 완벽하다. 이번 연말연시, <박쥐>는 비엔나 국립 오페라 극장(Vienna State Opera)에서 총 4회(12월 31일, 1월 1일, 3일, 6일)의 공연을 선보인다.
비엔나의 새해 전야는 도심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축제장으로 변모하는 '질베스터파드(Silvesterpfad, New Year's Eve Trail)'로 정점을 찍는다. 이 대규모 야외 축제는 12월 31일 오후 2시부터 다음 해 1월 1일 새벽 2시까지 비엔나 도심 전역에서 펼쳐진다. 특히 그라벤의 야외 무도장에서는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누구나 왈츠 스텝을 배울 수 있으며, 흥겨운 음악에 맞춰 즉석에서 춤을 추는 사람들의 모습은 비엔나 새해 전야의 상징적인 풍경이다. 거리 곳곳에서는 펀치, 글뤼바인, 스파클링 와인 등 따뜻한 음료와 함께 비엔나의 전통 요리부터 세계 각국의 다양한 미식 요리까지 풍성한 길거리 음식이 방문객들의 미각을 자극한다.
자정 무렵은 축제의 절정으로, 보통 스파클링 와인을 준비해 카운트다운 후 정확히 00시 00분에 모두가 함께 "프로지트 노이 야르(Prosit Neujahr)"(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건배를 하며 새해를 맞이한다. 새해로 넘어가는 순간, 슈테판 대성당의 푸머린 종(Pummerin Bell)이 12번 힘차게 울리며 새해의 시작을 알리고, 이어서 요한 슈트라우스의 명곡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강(The Blue Danube)’ 왈츠 곡이 울려 퍼진다.
한편, 푸머린 종은 서유럽 및 중부 유럽에서 세 번째로 거대한 종으로, 그 무게만 약 21톤에 달한다. 전쟁에 쓰였던 대포를 재활용해 평화와 자유의 상징으로 여겨지며 연말연시 희망찬 새해의 시작을 장엄히 알리는 역할을 해왔다. 최초의 푸머린 종은 두 번째 터키 비엔나 공방전 후에 남겨진 대포로 1711년에 만들어졌고, 2차 세계대전 중 파손되어 이후 다시 한번 대포의 일부를 재활용해 1951년 성 플로리안(St. Florian)에서 오늘날의 푸머린 종이 주조되었다. 특히 2026년은 푸머린 종이 새롭게 주조된 지 75주년이 되는 해로, 그 의미를 더한다.
비엔나에서의 새해는 단순한 축제의 열기를 넘어, 도시 곳곳에 스며든 유구한 역사와 품격 있는 전통을 체험하는 기회이다. 새해 전야의 밤, 비엔나는 화려한 갈라 디너와 파티로 빛난다. 비엔나 시청(Rathaus)에서 열리는 ‘비엔나 신년 전야 갈라(Vienna New Year's Eve Gala)'는 전통적인 분위기에서 새해를 맞이하고 싶은 이들을 위한 최고의 선택이다. 이곳에서는 웰컴 드링크를 시작으로 4코스 갈라 디너가 제공되며, 오케스트라, 라이브 밴드의 공연이 이어진다. 자정이 되면 스파클링 와인 한 잔으로 묵은 해와 작별하고, 모든 참석자들이 함께 왈츠를 추며 새해를 맞이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이러한 갈라 디너는 단순한 식사를 넘어, 비엔나의 웅장한 역사적 건축물에서 펼쳐지는 종합 예술 경험과도 같다. 방문객들은 품격 있는 분위기 속에서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할 수 있다.
새해 첫날, 완벽한 새해 전야 축제의 마무리는 소시지 가판대 방문으로 완성된다. 특히 알베르티나 박물관 근처에 있는 '알레스 부어스트(Alles Wurscht)’ 소시지 가판대는 슈테판 대성당에서 약 10분 거리에 위치하여 축제를 즐긴 사람들의 접근성이 좋다. 이곳에서는 전통 소시지 외에도, 스파클링 와인이나 갓 따른 생맥주를 제대로 된 잔에 담아 제공하여 소박하지만 품격 있는 경험을 선사한다.
한편, 비엔나에서는 연말연시 소중한 사람들에게 행운을 비는 작은 소품을 선물하는 사랑스러운 전통이 있다. 네잎클로버, 굴뚝 청소부, 말굽, 금화 또는 돼지 모양의 소품들은 도심 곳곳을 장식한 겨울 마켓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일부는 초콜릿이나 마지팬으로 만들어져 먹을 수도 있다. 또한, 녹인 납이나 밀랍을 녹여 차가운 물에 빠르게 부어 굳은 모양을 다양한 상징과 물체로 해석해 다음 해를 점치는 재미있는 풍습도 있다.
도심 전체에 펼쳐지는 새해 전야 축제, 화려한 갈라 디너 파티까지…

세계를 감동시키는 비엔나 신년 음악회와 클래식의 향연
비엔나는 한 해의 마지막 밤과 첫날을 우아하고 감동적인 선율로 채우며, 진정한 음악의 도시임을 증명한다. 매년 1월 1일, 유서 깊은 무지크페라인의 황금홀(Golden Hall of the Vienna Musikverein)에서는 빈 필하모닉(Vienna Philharmonic) 오케스트라의 신년 음악회가 장엄하게 펼쳐지며 새해의 시작을 알린다. 이 공연은 90개국 이상으로 생중계되는 세계적인 문화 행사로, 5천만 명에 달하는 시청자들이 비엔나의 우아하고 생기 넘치는 축제 분위기를 함께 만끽할 수 있다.
2026년 신년 음악회는 캐나다 출신의 세계적인 지휘자 야닉 네제-세갱(Yannick Nézet-Séguin)이 지휘봉을 잡는다. 1월 1일 오전 11시 15분부터 슈테판 광장과 프라터 공원의 대관람차 앞에서 열리는 야외 퍼블릭 뷰잉 행사에서 생중계될 예정이며, 응용 예술 박물관(MAK)에서도 최초로 공개 상영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음악회의 엄청난 인기로 인해 티켓은 약 1년 전인 매년 2월 1일부터 28일 사이에 진행되는 추첨을 통해서만 구매할 수 있다.
비엔나에서는 신년 음악회 외에도 새해 전야와 새해 첫날을 기념하는 다채로운 클래식 콘서트들이 도시 곳곳에서 펼쳐진다. 특히 요한 슈트라우스 2세가 1874년에 작곡한 <박쥐(Die Fledermaus)>는 비엔나에서 가장 인기 있는 오페레타로, 새해가 바뀌는 순간마다 언제나 함께하는 작품이다. 19세기 비엔나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샴페인 가득한 파티, 흥미진진한 계략, 그리고 유쾌한 유머가 어우러진 스토리로, 한 해의 마지막 밤을 경쾌하고 화려하게 장식하는 데 완벽하다. 이번 연말연시, <박쥐>는 비엔나 국립 오페라 극장(Vienna State Opera)에서 총 4회(12월 31일, 1월 1일, 3일, 6일)의 공연을 선보인다.

비엔나의 새해 전야는 도심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축제장으로 변모하는 '질베스터파드(Silvesterpfad, New Year's Eve Trail)'로 정점을 찍는다. 이 대규모 야외 축제는 12월 31일 오후 2시부터 다음 해 1월 1일 새벽 2시까지 비엔나 도심 전역에서 펼쳐진다. 특히 그라벤의 야외 무도장에서는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누구나 왈츠 스텝을 배울 수 있으며, 흥겨운 음악에 맞춰 즉석에서 춤을 추는 사람들의 모습은 비엔나 새해 전야의 상징적인 풍경이다. 거리 곳곳에서는 펀치, 글뤼바인, 스파클링 와인 등 따뜻한 음료와 함께 비엔나의 전통 요리부터 세계 각국의 다양한 미식 요리까지 풍성한 길거리 음식이 방문객들의 미각을 자극한다.
자정 무렵은 축제의 절정으로, 보통 스파클링 와인을 준비해 카운트다운 후 정확히 00시 00분에 모두가 함께 "프로지트 노이 야르(Prosit Neujahr)"(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건배를 하며 새해를 맞이한다. 새해로 넘어가는 순간, 슈테판 대성당의 푸머린 종(Pummerin Bell)이 12번 힘차게 울리며 새해의 시작을 알리고, 이어서 요한 슈트라우스의 명곡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강(The Blue Danube)’ 왈츠 곡이 울려 퍼진다.
한편, 푸머린 종은 서유럽 및 중부 유럽에서 세 번째로 거대한 종으로, 그 무게만 약 21톤에 달한다. 전쟁에 쓰였던 대포를 재활용해 평화와 자유의 상징으로 여겨지며 연말연시 희망찬 새해의 시작을 장엄히 알리는 역할을 해왔다. 최초의 푸머린 종은 두 번째 터키 비엔나 공방전 후에 남겨진 대포로 1711년에 만들어졌고, 2차 세계대전 중 파손되어 이후 다시 한번 대포의 일부를 재활용해 1951년 성 플로리안(St. Florian)에서 오늘날의 푸머린 종이 주조되었다. 특히 2026년은 푸머린 종이 새롭게 주조된 지 75주년이 되는 해로, 그 의미를 더한다.

비엔나에서의 새해는 단순한 축제의 열기를 넘어, 도시 곳곳에 스며든 유구한 역사와 품격 있는 전통을 체험하는 기회이다. 새해 전야의 밤, 비엔나는 화려한 갈라 디너와 파티로 빛난다. 비엔나 시청(Rathaus)에서 열리는 ‘비엔나 신년 전야 갈라(Vienna New Year's Eve Gala)'는 전통적인 분위기에서 새해를 맞이하고 싶은 이들을 위한 최고의 선택이다. 이곳에서는 웰컴 드링크를 시작으로 4코스 갈라 디너가 제공되며, 오케스트라, 라이브 밴드의 공연이 이어진다. 자정이 되면 스파클링 와인 한 잔으로 묵은 해와 작별하고, 모든 참석자들이 함께 왈츠를 추며 새해를 맞이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이러한 갈라 디너는 단순한 식사를 넘어, 비엔나의 웅장한 역사적 건축물에서 펼쳐지는 종합 예술 경험과도 같다. 방문객들은 품격 있는 분위기 속에서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할 수 있다.
새해 첫날, 완벽한 새해 전야 축제의 마무리는 소시지 가판대 방문으로 완성된다. 특히 알베르티나 박물관 근처에 있는 '알레스 부어스트(Alles Wurscht)’ 소시지 가판대는 슈테판 대성당에서 약 10분 거리에 위치하여 축제를 즐긴 사람들의 접근성이 좋다. 이곳에서는 전통 소시지 외에도, 스파클링 와인이나 갓 따른 생맥주를 제대로 된 잔에 담아 제공하여 소박하지만 품격 있는 경험을 선사한다.
한편, 비엔나에서는 연말연시 소중한 사람들에게 행운을 비는 작은 소품을 선물하는 사랑스러운 전통이 있다. 네잎클로버, 굴뚝 청소부, 말굽, 금화 또는 돼지 모양의 소품들은 도심 곳곳을 장식한 겨울 마켓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일부는 초콜릿이나 마지팬으로 만들어져 먹을 수도 있다. 또한, 녹인 납이나 밀랍을 녹여 차가운 물에 빠르게 부어 굳은 모양을 다양한 상징과 물체로 해석해 다음 해를 점치는 재미있는 풍습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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