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dlife / 우리들의 사추기(思秋期), 이모작 인생
- Midlife Culture / 최장용 / 2024-11-13 05:53:09
- 중년은 어쩌면 자신의 얼굴을 보듯 서푼어치 폐품들을 주워 팔며 재생의 꿈을 가꿀지도
인생의 하프타임! 우리들의 사추기(思秋期), 이모작(二毛作)인 것이다. 인생의 9회 말 역전 드라마 스릴을 맛보자.
후회하지 않는 시간, 내가 책임질 줄 알아야 하고 뒤돌아 봐도 후회하지 않는 즐거운 시간들이어야 한다. 중년의 우리들은 어쩌면 자신의 얼굴을 보듯 서푼어치 폐품들을 주워 팔며 재생의 꿈을 가꾸는지 모른다. 아니 꿈 따위는 사치고 냉혹한 생활전선에서 하루하루 입에 풀칠하기에 급급한지도 모른다. 하지만 누구를 원망하랴, 본인이 좋아서 걸어온 인생의 오솔길인데....
우리나라에서 ‘노인’이라는 말은 늙었다는 의미가 강한 편인데, 미국에서는 ‘시니어 시티즌(Senior Citizen)'이라고 해서 지혜와 경륜, 경험이 있는 사람을 뜻한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영원한 현역으로서 정신이 젊고 건강할 때 나이는 그야말로 숫자에 불과하다. 언젠가 이 글을 쓸 때가 그래도 청춘이었다고 말할 때가 오겠지. 그때도 창 너머 폐품 수집상들을 바라보며 거울 속의 내 얼굴을 확인하듯, 일생일사(一生一事) 고물이 다된 인생의 재활용과 충전, 재생의 열정에 휩싸여 원고(컴퓨터)를 두들길 내 모습을 한번쯤 시대의 풍속도처럼 그려본다.
인생의 하프타임! 우리들의 사추기(思秋期), 이모작(二毛作)인 것이다. 인생의 9회 말 역전 드라마 스릴을 맛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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