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 챔피언십 PBA 128강-LPBA 32강 / 김준태, 개막전 아픔 딛고 ‘이번엔 승부치기서 이겼다’

Billiards / 조용수 기자 / 2025-07-02 08:17:22
‘개막전 4강’ 이승진 상대로 승부치기 끝에 승리
조재호 시즌 첫 승…김동영은 대회 첫 퍼펙트큐
LPBA에선 김가영•스롱•강지은 등 16강행 티켓 확보

▲photo/PBA 협회 제공 
[YOLD=조용수 기자] ‘한국 3쿠션 차세대 리더’ 김준태(하림)가 PBA 무대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1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2차투어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 PBA 128강 1일차서 김준태가 이승진에 승부치기 끝에 승리를 거뒀다. 시즌 개막전(우리금융캐피탈 챔피언십)에서 애버리지 3.063을 기록하고도 승부치기 끝에 128강에서 탈락했던 김준태는 이번 대회에선 개막전 4강에 올랐던 ‘복병’ 이승진을 상대했다.
▲photo/PBA 협회 제공 
경기는 박빙이었다. 1세트를 15:14(9이닝)로 이긴 김준태는 2세트엔 11:15(10이닝)로 지면서 세트스코어는 1:1이 됐다. 김준태는 3세트엔 15:4(6이닝)로 이겼지만, 4세트를 10:15(8이닝)로 지면서 승부치기로 향했다. 선공인 이승진이 1점에 그쳤고, 후공인 김준태가 옆돌리기 득점과 대회전 득점을 연달아 올리면서 극적으로 승리해 64강 티켓을 확보했다.
▲photo/PBA 협회 제공 
김준태와 마찬가지로 개막전 128강에서 탈락한 조재호는 이강욱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했다. 1세트를 15:7(6이닝)로 이긴 조재호는 2세트를 13:15(8이닝)로 내줬지만, 3세트 15:7(8이닝) 4세트엔 하이런 12점을 앞세워 15:2(2이닝)로 이겼다. 조재호는 이날 애버리지 2.522를 기록하며 128강 1일차 1위에 올랐다.
▲photo/PBA 협회 제공 
지난 시즌 상금랭킹 1위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는 김태형1을 3:0으로 제압했고, 하비에르 팔라손(스페인·휴온스)도 진이섭을 3:1로 꺾고 64강에 진출했다. 지난 시즌 큐스쿨을 통해 드림투어(2부)에서 승격한 김동영은 오태준(크라운해태)를 상대로 승부치기 끝에 64강에 진출했다. 특히 1세트엔 0:4로 뒤지던 2이닝째 퍼펙트큐(한 이닝에 모든 득점 성공)을 달성, 대회 첫 번째 퍼펙트큐의 주인공이 됐다. 이밖에 륏피 체네트 부라크 하샤시(이상 튀르키예·하이원리조트) 강민구 엄상필(이상 우리금융캐피탈) 이상대(휴온스) 응우옌프엉린(베트남·하림) 로빈슨 모랄레스(콜롬비아·휴온스)도 64강 진출을 확정했다.
▲photo/PBA 협회 제공 
반면 개막전 우승자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하나카드)는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차경회에 승부치기 끝에 패배했으며, 신정주 김병호 응우옌꾸옥응우옌(이상 하나카드)도 각각 쩐득민(베트남·하림) 배정두 방정극에 덜미를 잡혔다.
▲photo/PBA 협회 제공 
이날 같이 열린 LPBA 32강에선 김가영(하나카드)이 박수현을 세트스코어 3:0으로 꺾고 16강 진출에 성공했고,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우리금융캐피탈)도 한슬기를 3:1로 제압했다. 백민주(크라운해태) 강지은(SK렌터카) 사카이 아야코(일본·하나카드)도 16강 진출자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김민아(NH농협카드)는 최지민에 승부치기 끝에 패배해 32강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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