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ng+月 ‘영월’ 그곳의 Hot Plac ‘젊은달와이파크’
- Travel / 임유이 기자 / 2026-08-26 10:47:12
- 단종의 전설이 서린 주천면의 핫플
- 폐관된 술샘박물관을 리모델링해 예술적 명소로 만들다
주천에는 한 가지 전설이 전해 내려온다. 이 샘에서는 양반이 오면 약주가, 천민이 오면 탁주가 솟았다고 한다. 어느 날 천민이 양반 복장을 하고 샘에 가서 약주를 기다렸다. 그런데 약주는 안 나오고 탁주가 솟았다. 그는 홧김에 샘터를 망가뜨렸고 그 뒤부터 술 대신 물이 나오게 됐다고 한다.
영월군은 주천이라는 이름에 착안해서 이곳에 술샘박물관을 세웠다. 170억 원에 달하는 막대한 예산이 투입됐으나 술샘박물관은 차별화된 매력을 보여주지 못한 데다 낮은 접근성으로 인해 흥행에 처참하게 실패하게 된다. 전형적인 ‘예산 낭비형 전시 행정’이라는 비판 속에 술샘박물관은 운영 중단 사태를 맞이하고 영월군은 민간사업자를 영입해 어떻게든 이곳을 살려보려 한다. 이때 구원투수로 등판한 이가 강릉 하슬라의 운영자인 박신정 대표와 최옥영 대지미술가·공간기획자다.
처음 이곳에 들어서면 붉은 대나무숲이 방문객을 반긴다. 건축자재로 쓰였던 속칭 ‘아시바 파이프’를 재활용한 업사이클링 작품으로 최옥영 작가의 역작이다. 최옥영 작가는 “강원도 강릉의 오죽과 영월 주천과의 연결고리를 찾는 과정에서 자연의 색인 녹색과 가장 대비되는 붉은색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 폐관된 술샘박물관을 리모델링해 예술적 명소로 만들다


주천에는 한 가지 전설이 전해 내려온다. 이 샘에서는 양반이 오면 약주가, 천민이 오면 탁주가 솟았다고 한다. 어느 날 천민이 양반 복장을 하고 샘에 가서 약주를 기다렸다. 그런데 약주는 안 나오고 탁주가 솟았다. 그는 홧김에 샘터를 망가뜨렸고 그 뒤부터 술 대신 물이 나오게 됐다고 한다.
영월군은 주천이라는 이름에 착안해서 이곳에 술샘박물관을 세웠다. 170억 원에 달하는 막대한 예산이 투입됐으나 술샘박물관은 차별화된 매력을 보여주지 못한 데다 낮은 접근성으로 인해 흥행에 처참하게 실패하게 된다. 전형적인 ‘예산 낭비형 전시 행정’이라는 비판 속에 술샘박물관은 운영 중단 사태를 맞이하고 영월군은 민간사업자를 영입해 어떻게든 이곳을 살려보려 한다. 이때 구원투수로 등판한 이가 강릉 하슬라의 운영자인 박신정 대표와 최옥영 대지미술가·공간기획자다.

처음 이곳에 들어서면 붉은 대나무숲이 방문객을 반긴다. 건축자재로 쓰였던 속칭 ‘아시바 파이프’를 재활용한 업사이클링 작품으로 최옥영 작가의 역작이다. 최옥영 작가는 “강원도 강릉의 오죽과 영월 주천과의 연결고리를 찾는 과정에서 자연의 색인 녹색과 가장 대비되는 붉은색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목성(Jupiter)은 나무를 엮어 돔 형태로 만든 거대 설치미술로, 천장에 뚫린 둥근 구멍을 통해 하늘을 바라보도록 되어 있다. 최옥영 작가는 강원도산 소나무 장작을 엮어 바구니를 엎어 놓은 듯한 작품을 만들면서 “이곳은 우주와 자연이 맞닿아 있는 곳이다. 생명의 분화구로 빛과 에너지가 들도록 했다”고 전했다.
카페 달은 1999년부터 로스팅해 온 하슬라커피를 바탕으로 여러 나라에서 수집한 앤틱가구와 커피잔, 최옥영 작가의 설치미술이 어우러진 전시체험 공간이다. 붉은색 카운터는 베니어판에 삼베를 입힌 후 붉은 옻칠을 해 완성시켰으며 나무 자투리를 설치미술로 승화시켜 천정에 설치한 최옥영 작가의 공간디자인 감각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한편 젊은달와이파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하는 ‘한국 관광의 별’에 뽑혔다. 피서철을 맞아 인근 청령포, 선돌, 장릉, 동강 등 역사문화관광지와 함께 힐링바캉스 코스로 방문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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