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여름 미식, 지중해 바다만큼 매력적
- Travel / 유대희 기자 / 2026-08-20 09:05:29
- 차가운 수프부터 에스나프 로칸타스, 메이하네, 마라시 돈두르마까지 로컬 미식 트렌드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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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반 살라타스 |
올리브유 요리와 오색 샐러드: 지중해의 맛
가볍고 건강하게 점심을 즐기고 싶다면 튀르키예 올리브유 요리(Zeytinyağlılar)가 제격이다. 그린빈(Green bean), 주키니(Zucchini), 아티초크(Artichoke) 등 제철 채소를 올리브유로 은은하게 조리해 차갑게 즐기는 방식으로, 피망이나 가지에 쌀과 각종 향신료를 함께 채워 넣은 돌마(Dolma)가 대표적이다.
에게해에서는 지역 산 허브와 올리브유로 요리에 풍미를 더한다. 샐러드 류인 초반 살라타스(Çoban Salatası,), 크스르(Kısır)와 튀르키예식 애호박 전인 뮈즈베르(Mücver)를 곁들이고, 과일을 은은하게 끓여낸 콤포스토(Komposto)나 전통 셰르벳, 레모네이드로 마무리하면 균형 잡힌 여름철 식탁이 완성된다. 튀르키예의 여름을 대표하는 아이란 아시(Ayran Aşı)는 요거트, 병아리콩, 밀을 넣어 만든 동아나톨리아 지역의 향토 음식도 빼놓을 수 없는 별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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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튀르키예 메제 |
바닷가 메이하네(Meyhane)에서 즐기는 메제와 해산물
튀르키예의 여름밤은 바닷가 메이하네(Meyhane, 전통 주점)에서 무르익는다. 요거트 베이스의 애피타이저 하이다리(Haydari)를 시작으로 올리브유 요리와 제철 허브가 입맛을 돋운다. 그릴에 구운 신선한 해산물과 로컬 화이트 와인이나 전통 증류주 라크(Rakı)를 곁들이면 깊어가는 여름밤의 정취를 온전히 느낄 수 있다.
원조 그랜마 코어 맛집, 에스나프 로칸타스(Esnaf Lokantaları)
튀르키예의 에스나프 로칸타스(Esnaf Lokantaları, 현지 기사 식당)는 화려한 기교 대신 정성으로 승부하는 가정식을 맛볼 수 있다. 이른바 할머니의 손맛을 그리워하는 '논나스탈지아(Nonna-stalgia)’ 감성을 자극하는 로컬 식당이다. 원래 노동자들을 위해 만들어진 기사 식당이지만 합리적인 가격에 정갈한 가정식을 선보여 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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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라시 돈두르마 아이스크림 |
나이프와 포크로 먹는 아이스크림, 마라시 돈두르마(Maraş Dondurması)
디저트 애호가라면 염소젖과 카흐라만마라시(Kahramanmaraş) 지역의 야생 난초 구근으로 만든 마라시 돈두르마(Maraş Dondurması)도 놓칠 수 없다. 돈두르마는 쫀득한 밀도를 자랑하며, 잘 녹지 않아 나이프와 포크로 아이스크림을 썰어 먹는 이색 재미를 선사한다.
튀르키예 문화관광부 관계자는 “푸른 바다와 유적을 찾아오는 여행객들에게 튀르키예의 다채로운 여름 미식은 결코 놓칠 수 없는 또 하나의 매력”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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