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호-김준태, PBA서 첫 격돌…4일 22:00
LPBA 16강에선 스롱•김민아 8강 진출 성공
4일 12:00 PBA 32강-14:30/19:30 LPBA 8강
 |
| ▲photo/PBA 협회 제공 |
[욜드(YOLD)=조용수 기자] ‘한국 3쿠션의 간판’ 조재호(NH농협카드, 45)와 ‘차세대 강자’ 김준태(하림, 30)가 PBA 32강 무대에서 격돌한다. 3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5-26시즌 8차투어 ‘하림 PBA-LPBA 챔피언십’ PBA 64강에서 조재호와 김준태가 각각 박명규와 응우옌프엉린(베트남·하림)을 상대로 승부치기 끝에 승리, 32강에 진출했다.
 |
| ▲photo/PBA 협회 제공 |
128강에서 승부치기 승리를 거뒀던 조재호는 이날도 승부치기 끝에 웃었다. 선공인 박명규가 1이닝째 2점을 쳐냈지만 후공인 조재호는 시도한 첫 공격이 두 차례의 키스 발생에도 득점에 성공하는 행운이 따랐고, 이후 뱅크샷을 성공해 3:2로 역전해 32강행을 확정했다. 김준태는 팀동료 P.응우옌을 상대로 승부치기에서 1점을 허용했지만, 이후 후공 때 뱅크샷을 적중시켜 2:1로 최종 승리, 32강 티켓을 가져갔다.
 |
| ▲photo/PBA 협회 제공 |
64강에서 나란히 승부치기 승리를 거둔 조재호와 김준태는 32강에서 격돌하게 됐다. 지난 8월 열린 팀리그 2라운드에서 3세트(남자단식) 경기에선 김준태가 조재호를 15:11(12이닝)로 이긴 적 있지만, 개인 투어에서의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최강자’ 조재호는 2020-21시즌 PBA 무대에 데뷔한 이래 5회 우승을 기록하며 국내 선수 중 가장 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번 시즌 PBA에 입성한 김준태는 아직 우승이 없지만, 2차례 8강에 진출하며 ‘차세대 주자’로 각광받고 있다. 조재호와 김준태의 32강 맞대결은 4일 오후 10시에 펼쳐진다.
 |
| ▲photo/PBA 협회 제공 |
이날 64강 경기에서는 32경기 중 15경기가 승부치기가 진행될 정도로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다. 7차투어(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 우승자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웰컴저축은행)와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도 승부치기 끝에 박흥식과 노종현을 제압했다. 김재근(크라운해태) 이승진 하비에르 팔라손(스페인·휴온스) 등도 승부치기에서 승리해 32강 티켓을 얻어냈다.
 |
| ▲photo/PBA 협회 제공 |
반면 ‘미스터 매직’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를 비롯해 륏피 체네트 부라크 하샤시(이상 하이원리조트·튀르키예) 에디 레펀스(벨기에·SK렌터카)는 각각 방정극 김홍민 응우옌득아인찌엔(베트남) 아드난 윅셀(튀르키예)을 상대로 승부치기 승부에서 패배해 탈락했다.
 |
| ▲photo/PBA 협회 제공 |
‘헐크’ 강동궁(SK렌터카)은 신기웅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1로 승리를 거둬 다음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승부사’ 최성원(휴온스)은 박기호를 상대로 3:0 완승을 거뒀다. 이상대(휴온스)는 1세트 퍼펙트큐(한 이닝 모든 득점 성공)를 비롯해 애버리지 3.000의 맹타를 휘둘러 신정주(하나카드)를 3:0으로 돌려세웠다. 조건휘(SK렌터카) 강민구(우리금융캐피탈) 모리 유스케(일본·에스와이) 등도 32강 대열에 합류했다.
 |
| ▲photo/PBA 협회 제공 |
이날 함께 진행된 LPBA 16강에선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우리금융캐피탈)가 임정숙(크라운해태)을 상대로 풀세트 혈전 끝에 세트스코어 3:2로 승리해 8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스롱이 1세트를 11:10(11이닝)로 따내자, 2세트엔 임정숙이 11:5(7이닝)로 반격했다. 스롱이 3세트를 11:7(8이닝)로 이기며 다시 앞서갔지만, 4세트엔 임정숙이 11:4(6이닝)로 승리해 5세트로 승부가 이어졌다. 침착함을 유지한 스롱은 5세트에 9:0(4이닝)으로 완승해 치열했던 경기를 마무리했다.
 |
| ▲photo/PBA 협회 제공 |
강지은(SK렌터카)은 이미래(하이원리조트)를 세트스코어 3:1로 잡아냈고, 김보미(NH농협카드)는 임경진(하이원리조트)를 상대로 두 세트를 내줬지만, 이후 내리 3세트를 가져가는 역전승을 일궈냈다. ‘일본 여자 3쿠션 전설’ 히다 오리에(SK렌터카)는 ‘신예’ 박정현(하림)을 3:1로 돌려세웠다. 김민아(NH농협카드)도 풀세트 접전 끝에 한지은(에스와이)을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둬 8강 대열에 합류했다. 김예은(웰컴저축은행) 김민영(우리금융캐피탈) 최연주도 8강 티켓을 얻어냈다.
 |
| ▲photo/PBA 협회 제공 |
대회 6일차인 5일에는 PBA 32강과 LPBA 8강이 이어진다. 오후 12시부터 PBA 32강이 다섯 턴에 나눠 진행되며, 오후 2시30분에는 강지은-최연주, 스롱-김예은의 8강 제1경기가, 오후 7시30분에는 히다-김보미, 김민아-김민영의 8강 제2경기가 이어진다.
[ⓒ 욜드(YOLD).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