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niversary / 아시아의 물개 대한해협을 건너다
- Retro & Anniversary / 조용수 기자 / 2026-08-11 07:18:40

1980년 대한해협 횡단, 그리고 1982년에는 도버해협을 횡단하였고 2000년에는 일부 연예인들을 이끌고 릴레이 수영으로 20년 만에 다시 대한해협을 건넜다. 최근 2003년에는 한강 700리(240㎞)까지 주파해 국민들 앞에 끊임없는 새 도전을 통해 자신을 채찍질하고 신기록을 만든 그는 “늘 목표를 세우고 도전하는 것은 같아 보이는데, 그것이 끝나고 나면 나도 모르게 변해 있는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 수많은 도전 중에서 그는 자신의 수영 인생을 바꿔 놓은 결정적 계기로 한강 700리 종주를 꼽았다.
고려대학교에 재학 중이던 1974년 이란 테헤란에서 개최된 제7회 아시아 경기대회 남자 자유형 400m, 1,500m에서 우승하여 2관왕을 차지한 '아시아의 물개'로 불린 수영선수였던 조오련은 어린 시절부터 수영을 시작했으며, 양정고등학교 2학년 때인 1970년 방콕에서 개최된 제6회 아시아 경기대회에서 남자자유형 400m, 1,500m에서 2관왕을 차지한 바도 있다.

우연한 기회에 수영경기를 구경하면서 “저 정도쯤이야 나도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가지면서 물과 하나가 된 그는 태극마크를 달고부터는 ‘아시아의 물개’라는 별칭을 얻으며 각종 수영대회에서 신기록을 세워나갔다. 1970년 제6회 방콕아시안게임에 출전해 2관왕을 차지하면서 혜성처럼 떠올라 한국 수영계의 기린아가 되었던 조오련은 당시만 해도 아시아 수영계에서는 일본선수들이 판을 치던 시절이었다. 그래서 국내 관계자들도 기껏해야 동메달 정도를 기대했었다. 그런데 조씨가 기대 이상의 성적을 올리며 기염을 토하자 온 국민은 열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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