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 경방원죽염 최동순 대표, 고품질 자죽염(紫竹鹽) 명인
- Interview / 유성욱 기자 / 2025-03-07 21:31:56
- 최상의 품질 좋은 재료가 최고의 자죽염을 만드는 기본 요소
경방원죽염의 최동순 대표는 어떠한 역경과 고난에서도 노력을 다한다면 누구나 최고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표본으로써 또 다른 감동을 전하는 주인공이다. 기울어진 운동장을 탓하며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기를 머뭇거리는 누구라도, 최동순이라는 한 사람보다 상황이 더 나빴던 이는 없었을 것이다. 그의 최종 학력은 중학교 중퇴다. 고고지성(呱呱之聲)과 함께 세상에 나온 첫 순간부터 좋지 않았다.
모친과 농사를 짓고 살던 그는 추석 때 고향에 내려온 아버지의 손에 이끌려 다시 서울로 간다. 하지만 그가 들어간 곳은 학교가 아니라 경기도 고양에 있는 한 공장이었다. 현대산업사, 당시 대성황이었던 쌀통을 만드는 공장이었다. 남들은 학교 다닐 나이, 공장에서 열심히 일했다. 그런데, 1년이 지나도 약속한 만큼 월급을 주지 않았다. 능곡에 있는 신일산업사로 옮겼다. 1년 경력이 10년 경력만큼이나 일을 잘했다. 전에 일하던 공장보다 월급이 3배였다. 김포에 있는 범한강철로 옮겼다. 직원 수십 명 공장에서 공장장 바로 밑 총반장을 맡기도 했던 그는 새로운 공장에서도 능력을 발휘했다.
“제가 어릴 때 했던 일이 결정적으로 도움이 됐습니다. 밤낮없이 공장에서 일할 때 주로 판금부에서 용접을 전공했는데, 사실 기계란 기계는 다 다뤄봤습니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죽염소성버너를 개발할 수 있었던 비결이지요. 이 죽염소성버너로 특허까지 획득했습니다. 보편적으로 1,500도~1,700도를 한계로 9회차 작업을 마치는데, 경방원죽염에서는 2,500도~3,000도까지 끌어올려 고열처리를 합니다. 특수 고안된 소성버너 덕분에 가능합니다. 이 소성버너는 큰 특징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고열로를 2중 철가마로 만들어 고온에도 녹아내리지 않게 고안했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통상적 소요시간보다 훨씬 빠른 시간에 끝낸다는 것입니다. 그럼으로써 맑은 빛깔의 자죽염을 탄생시킬 수 있습니다.”
“좋은 죽염을 만들기 위한 곳이라면 다 그렇게 하겠지만, 철저하게 질 좋은 재료를 사용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주재료인 천일염은 1년 이상 장기보관해 간수를 충분히 빼낸 후 사용하고, 해풍 맞으며 3년 이상 자란 왕대, 그리고 황토와 송진, 소나무 장작도 최고로 사용합니다. 또 하나 중요한 원칙은, 비나 눈이 내리거나 흐린 날에는 절대 죽염을 굽지 않고, 맑은 날에만 죽염을 굽고 있습니다. 날씨도 자죽염을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경방원죽염의 최동순 대표는 어떠한 역경과 고난에서도 노력을 다한다면 누구나 최고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표본으로써 또 다른 감동을 전하는 주인공이다. 기울어진 운동장을 탓하며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기를 머뭇거리는 누구라도, 최동순이라는 한 사람보다 상황이 더 나빴던 이는 없었을 것이다. 그의 최종 학력은 중학교 중퇴다. 고고지성(呱呱之聲)과 함께 세상에 나온 첫 순간부터 좋지 않았다.
모친과 농사를 짓고 살던 그는 추석 때 고향에 내려온 아버지의 손에 이끌려 다시 서울로 간다. 하지만 그가 들어간 곳은 학교가 아니라 경기도 고양에 있는 한 공장이었다. 현대산업사, 당시 대성황이었던 쌀통을 만드는 공장이었다. 남들은 학교 다닐 나이, 공장에서 열심히 일했다. 그런데, 1년이 지나도 약속한 만큼 월급을 주지 않았다. 능곡에 있는 신일산업사로 옮겼다. 1년 경력이 10년 경력만큼이나 일을 잘했다. 전에 일하던 공장보다 월급이 3배였다. 김포에 있는 범한강철로 옮겼다. 직원 수십 명 공장에서 공장장 바로 밑 총반장을 맡기도 했던 그는 새로운 공장에서도 능력을 발휘했다.
“품질 좋은 서해 천일염을 대나무통에 다져 넣고 입구를 황토로 막은 다음, 소나무 장작불로 구워내고 이를 분쇄해 다시 대나무 통에 넣어 굽는, 8회 반복 과정은 일반 죽염과 제조법이 비슷하지요. 핵심은 마지막 9회 고열처리 과정에 있습니다. 온도로 할 수 있는 최대한 올려야 합니다. 그러면 죽염이 불꽃을 내며 용암처럼 쏟아져 내리는데, 참고로 이를 용융이라고 하지요, 굳은 후에는 자수정처럼 자색을 띠게 됩니다.”
“제가 어릴 때 했던 일이 결정적으로 도움이 됐습니다. 밤낮없이 공장에서 일할 때 주로 판금부에서 용접을 전공했는데, 사실 기계란 기계는 다 다뤄봤습니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죽염소성버너를 개발할 수 있었던 비결이지요. 이 죽염소성버너로 특허까지 획득했습니다. 보편적으로 1,500도~1,700도를 한계로 9회차 작업을 마치는데, 경방원죽염에서는 2,500도~3,000도까지 끌어올려 고열처리를 합니다. 특수 고안된 소성버너 덕분에 가능합니다. 이 소성버너는 큰 특징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고열로를 2중 철가마로 만들어 고온에도 녹아내리지 않게 고안했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통상적 소요시간보다 훨씬 빠른 시간에 끝낸다는 것입니다. 그럼으로써 맑은 빛깔의 자죽염을 탄생시킬 수 있습니다.”
“좋은 죽염을 만들기 위한 곳이라면 다 그렇게 하겠지만, 철저하게 질 좋은 재료를 사용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주재료인 천일염은 1년 이상 장기보관해 간수를 충분히 빼낸 후 사용하고, 해풍 맞으며 3년 이상 자란 왕대, 그리고 황토와 송진, 소나무 장작도 최고로 사용합니다. 또 하나 중요한 원칙은, 비나 눈이 내리거나 흐린 날에는 절대 죽염을 굽지 않고, 맑은 날에만 죽염을 굽고 있습니다. 날씨도 자죽염을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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