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츄럴코어, 구조견 해외 입양길 돕는 ‘글로벌 프렌즈 봉사단’

Pet / 조용수 기자 / 2026-08-17 08:50:18
- 보호소 봉사 이어 해외 입양 지원까지…구조견 ‘테디’ 현지 동행 및 안전 인계 지원

[욜드(YOLD)=조용수 기자] 펫푸드 기업 네츄럴코어가 유기동물의 보호와 돌봄을 넘어 새로운 가족을 찾는 해외 입양 과정까지 지원하며 유기동물의 새로운 출발을 돕고 있다. 네츄럴코어의 ‘글로벌 프렌즈 봉사단’은 지난 13일 유기동물 구조단체 ‘드림테일즈레스큐 코리아(Dream Tails Rescue Korea)’와 함께 해외 입양이 결정된 구조견의 이동 봉사에 참여했다.


네츄럴코어는 지난해 유기동물 보호부터 해외 입양까지 연계해 지원하는 ‘글로벌 프렌즈 봉사단’을 출범했다. 봉사단은 올해 4월 성남 KK9 레스큐 보호소를 찾아 견사 환경 개선과 유기견 산책 봉사를 진행한데 이어, 해외 입양이 결정된 구조견과 캐나다 현지까지 동행해 새로운 가족에게 안전하게 인계되도록 이동 봉사를 지원했다. 이번 이동봉사 지원으로 출국길에 오른 구조견은 1살 수컷 래브라도 리트리버 ‘테디’다. 테디는 충북 옥천의 한 주택에서 무겁고 짧은 쇠 목줄에 묶인 채 잔반으로 끼니를 해결하며 심각한 방치 상태로 살아오다 가까스로 구조됐다. 구조 이후 건강검진과 사회화 교육을 마쳤지만, 중·대형견이라는 이유로 국내에서는 좀처럼 입양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후 해외 입양을 추진한 끝에 캐나다의 한 가정으로 최종 입양이 결정됐다. 

테디처럼 국내 입양이 어려운 중·대형견이나 진도 계열 유기견들에게는 해외 입양이 사실상 유일한 희망이다. 국내에서는 상대적으로 어린 소형견 입양 선호도가 높아 중·대형견의 입양 문의가 현저히 적고, 보호 기간이 길어질수록 새로운 가족을 만날 가능성도 낮아지기 때문이다. 드림테일즈레스큐 코리아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자 캐나다 현지 입양 단체를 설립해 2025년부터 현재까지 300마리 이상의 구조견들에게 새로운 가족을 찾아줬다. 하지만 해외 입양이 결정된 이후에도 항공편에 동승할 이동봉사자를 구하지 못해 출국이 장기간 지연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글로벌 프렌즈 봉사단은 이 같은 해외 입양 과정의 어려움에 주목해 이번 테디의 캐나다 토론토행 이동봉사에 직접 참여했다.

김은정 드림테일즈레스큐 코리아 대표는 “구조와 치료를 거쳐 어렵게 해외 입양이 확정되어도 이동봉사자를 찾지 못해 출국이 지연될 때가 가장 안타깝다”며 “글로벌 프렌즈 봉사단의 이번 활동을 계기로 해외 이동봉사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참여가 널리 확산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송주미 네츄럴코어 이사는 “보호소에서 유기견들을 직접 만나고 돌보는 봉사에서 시작해 이제는 새로운 가족을 찾아가는 마지막 여정까지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해외 입양을 추진하는 구조 단체 및 보호소에 입양 키트를 지원하고 현장에 필요한 물품을 후원하는 등 유기동물의 새 출발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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